http://stackoverflow.com/questions/1074546/the-executable-was-signed-with-invalid-entitlements 의 보충

해당 글의 코멘트에도 있지만 xcode4에서는 get-task-allowCan be debugged로 바뀌었다.

하지만 그래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provisioning portal에서 해당 기기를 삭제 후 다시 하니 정상작동.
Posted by Genesis
class Auto
{
std::vector<id> ids;
public:
Auto()
{
}
~Auto()
{
for(typeof(ids.begin()) it = ids.begin(); it != ids.end(); it++)
{
[((id)*it) release];
}
}

template<typename T>
T operator()(T obj)
{
ids.push_back(obj);
return obj;
}
};
Posted by Genesis
무언가를 이루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한 바롤 실천에 옮기는게 아닌가 합니다.
Posted by Genesis
납은 세상이 더이상 납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까지 납의 역활을 다 하고, 마침내는 금으로 변하는 거야

 - 연금술사
Posted by Genesis

[증상]
콘솔에서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나타남
  "interrupt storm detected on "irq21:"; throttling interrupt source"
그리고 vmstat -i 명령어 실행시 해당 irq 번호에 해당하는 기기가 ATAPCI 일때 시도해 볼 수 있는 해결법

[해결방법]
바이오스의 sata 설정에서 vhci를 킨다.
 - 바이오스 설정에 관련한 내용
=> http://www.thg.ru/storage/raid_migration_level/raid_migration_level-01.html 혹은 'ahci bios' 로 검색해서 참고

[참고 url]
http://lists.freebsd.org/pipermail/freebsd-current/2008-December/000876.html

Posted by Genesis
#include <sstream>

using std::stringstream;
using std::string;

inline void __impl__inlineArgs(stringstream & ss, const string& str, int && from)
{
    if(from != 0)
        ss << str.substr(from);
    else
        ss << str;
}
template<typename T, typename... Args>
inline void __impl__inlineArgs(stringstream & ss, const string& str, const int && from, T t, Args... args)
{
    const auto target = str.find_first_of('$', from);
    if(target == string::npos)
    {
        ss << str.substr(from);
    }
    else
    {
        ss << str.substr(from, target - from) << t;
        __impl__inlineArgs(ss, str, target + 1, args...);
    }
}
template<typename... Args>
inline string inlineArgs(const string str, Args... args)
{
    stringstream ss;
    __impl__inlineArgs(ss, str, 0, args...);
    return ss.str();
}
=================================================
사용방법

inlineArgs("value of userID($) userName($) is $", userId, userName, value[userId]);
=================================================

Posted by Genesis

[Linker] - [Additional Dependencies] 에

kernel32.lib
user32.lib
gdi32.lib
winspool.lib
comdlg32.lib
advapi32.lib
shell32.lib
ole32.lib
oleaut32.lib
uuid.lib
odbc32.lib
odbccp32.lib
comctl32.lib
rpcrt4.lib
wsock32.lib
winmm.lib

를 추가한다


Posted by Genesis
우리은행의 방화벽, 해킹방어프로그램 설치 후

회사컴퓨터가 부팅 후 약 10~20분 후 다운
전원 Off 후 재가동시 USB키보드로는 입력이 불가

sysinternal 의 autoruns(http://technet.microsoft.com/en-us/sysinternals/bb963902.aspx) 를 이용
해킹방어 드라이버 프로그램 싹 다 지우고 나서 정상가동됨
클럽박스도 충돌에 한몫 한것으로 보임

ㅁㄴㅇㅁㄴㅇ
Posted by Genesis

 이미 지나간 일이라 식상할 수도 있겠짐나 문득 어제 옛군대 생각이 나면서 갑자기 한국의 경제부양정책이 오버랩 되면서 글을 쓰고 싶어졌다.

 

 필자는 10년전에 PX병으로 근무했다. 그냥 소규모 PX 아니라 연대본부에 있는 PX에다가 같은 부대내에 사단, 대대들이 가득하고 PX 바로 옆에 사단 교회가 있었기에 월매상이 평균 3,000만원이 넘는 대형 PX였다. 말이 3천만원이지 당시 390원하던 치토스를 3천만원어치 팔려고 하면 무려 76,923봉지를 팔아야 한다. (하하하 계산기를 뚜드렸네…)

하여튼 이를 위하여 사수(당시 병장) 이등병인 나는 정말 매일매일 뺑이를 쳤다. (아마 96년쯤부터 PX(복지관리병) 방위가 아닌 일반사병의 보직으로 변경되었던거 같다). 이미 말했듯이 우리 PX 모두의 PX 때문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PX문을 열어놔야했었다. 심지어 혹한기 훈련때도 둘중 하나는 남아서 판매를 해야했다. 아마 나는 군대에서 축구를 한번도 해보지 못한 0.0001% 끼지 않을까 한다.  

 

설이 길었네. 하여튼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은 PX 간단하게 현재의 경제상황을 표현하기 좋은 표본이다. 군대에는 장교(일반사회에서 상류층으로 구성비율이 10% 될거다), 사병 (장교를 제외한 90%의 모든 사람으로 중산층과 빈곤층을 모두 합쳤다고 생각하자) 있다. 그리고 지금 PX경기가 완전 죽을 쑤고 있다고 생각하자. PX관리인이 불황에 못이겨 사단장님을 면담하고 PX경기를 살려달라고 청원했다. 사단장님은 PX 경기 회복에 적극 찬성하며 1억원의 PX경기 부양 자금을 마련했다. (불가능하겠지만 그냥 가정하자) 그럼 자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장교들에게 줘야할까, 아님 사병들에게 줘야할까?

 

본인이 장교라면 보너스 100만원 받았다고 PX와서 쓰겠냐? 사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절대 나은 의식주를 해결하고 있는 그들에게 100만원은 좀더 나은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일까, 아님 미래를 위한 저축용도로 받아들여질까? 물론 당근 영외로 나가서 색시랑 맛난것도 사먹고 옷도 사입고 하겠지만 100만원을 모두 쓸까? PX에서는 과연 얼마를 쓸까?

 

사병들은 다르다. 분기별로 보너스 나오는 날에는 (본인이 상병일때 월급이 1만원쯤 , 보너스달에는 2만원 받았었다.) 정말 PX 터져버릴것만 같았다. 사수말로는 정말 만원짜리를 들고 PX 들어오는 모든 놈들이 적군같아 보인다고 했다. 나중에는 재고가 팔려서(사실 재고를 창고에서 들고오기 그런 닫기 직전 시간) 영양갱을 1만원어치 사가는 분대도 있었다. 그들은 정말 평소보다 많이 들어온 1만원의 보너스로 평소 하지 못한 소비행위를 즐기려는 의지가 투철했다. 또한 그들의 상황상 보너스로 받은 돈을 부대 PX이외에서 소비할 있는 능력도 상황도 의지도 없을 것으로 본다. (물론 일부 착한 사병은 저금해서 부모님 드릴수도 있겠지만) 

 

그럼 여기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당신이 사단장님이라면 PX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어떤 정책을 취해야할까? 그리고 지금 우리의 사단장님은 어떤 정책을 취하셨는가? 그리고 현재 우리의 소비가 상승하고 있는가?

 

PS. 카튜사의 오바마 사단장님은 장교가 아닌 사병을 위한 정책을 취하겠다고 이렇게 목소리를 올리고, 이에 일부 장교들은 자신들에 대한 세금이 너무 높아지고 사병을 위한 지출이 너무 많다면 예전 역사시간에 많이 들었던 보스톤 티사건 도시에서 재현하는 촌극을 벌이는걸까?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620129

Posted by Genesis
- 로드밸런싱(혹은 DDOS-_-) 네트워킹시 실서버에서 VIP가 ARP상에서 인식되지 않도록 할때 사용됨

ifconfig_lo0_alias0="inet 211.110.10.232 netmask 255.255.255.255 -arp"
와 같이 -arp를 붙인다

리눅스의경우
net.ipv4.conf.lo.arp_ignore = 1
net.ipv4.conf.lo.arp_announce = 2
net.ipv4.conf.all.arp_ignore = 1
net.ipv4.conf.all.arp_announce = 2

Posted by Genesis
KGDC2002 [경직된 회사에서 게임 개발하기]-깅웅남 님깨서 작성하셨습니다.


1. 들어가는 말
한국에서 게임을 개발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초창기에는 너무나도 시장이 작고 영세 하다는 점이 개발자들을 괴롭혔고,
지금은 짧은 역사에 비해 개발 규모가 너무나도 급속히 증가했다는 점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가 갑자기 커지고 벤처 열풍이
불면서 이른바 대박 신화에 이끌린 수많은 투자자들이 “게임개발”에 뛰어든
지난2000년 이후 한국에는 <경직된 회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대기업 출신의 마케터, MBA 자격을 가진 경영자 등 몇 년전만해도 꿈도 꿀 수 없었던
유능한 인력들이 대거 게임 개발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개발의 현장은 더 힘들고 괴롭기만 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필연적으로 경직된 회사에서 게임을 개발할 수밖에 없는우리 개발자들은 어떤 자세로 게임을 제작해야 할까?

필자는 지난 6년간수많은 경직된 회사들을 전전해 온 경험을 살려이 문제를 한번 진지하게 검토해 보려고 한다.


2. 경직된 회사의 정의
사실 “경직된회사”라는 용어는 굉장히 애매모호한 말이다.

필자가 그냥 만들어낸말이기 때문에 더 그럴 것이다.
여하튼 필자는 게임 개발이라는 창조적인 작업의 성격이나 정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어설프게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모든 개발사들을 가리켜 이 용어를 사용하려고 한다.

1) 경직된 회사의 대표적인 유형 2가지
  ㄱ) 소규모의 유연한 회사로 출발했다가 규모가 급속히 커지면서 경직화한 경우
        게임이 좋다는 열정 하나로 시작한 회사였으나,
        규모가 급속히 커지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경직화한 회사들을 가리킨다.

  ㄴ) 창업초기부터 경직화한 회사
        나름대로 자신있는 창업 아이템을 가지고 시작했으며,
        따라서 창업초부터 상당한 투자를 받은 회사이다.
        하지만 회사의 주역들이 게임 개발에 무지하며,
        이 때문에 필연적으로 경직화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놓여있다.


2) 경직된 회사의 공통적특징
필자가 경험해 본결과, 경직된 회사는 대개 몇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정리해 보면다음과 같다.

  ㄱ) 회사의 리더급 멤버들이 게임 자체또는게임 개발에대해 무지하다.
         게임 개발에 무지하다는것에는 2가지 유형이 있는데,
         하나는 아예 무지한것이고 또 하나는 어설프게 아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 보통 다음의 과정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게 대부분인데,
         대개 이렇게 얻은 지식을 통해“게임 개발을 다 이해했다”고 생각하고는
         직접 개발을 컨트롤하려는 유혹에 빠지기십상이다.

         ● 신문이나 잡지 기사를 읽고 대략짐작(피상적으로 이해)

         ● 자신이게임을 해 보기보다는 남의경험에 전적으로 의존함
             (이야기를 듣거나 플레이하는 것을 건너다 보는 정도)

         ● 이렇게 얻어들은 지식과, 자신이 타 분야에서 얻은 경험을 적당히 섞어서
             자신만의 게임관을 만들어 냄. 그리고 이에 대해확고한 믿음을 가짐.
             피상적인 이해에 머무르는 경영자 또는 마케터와 일하기 어려운 이유는
             경험의 차이가 서로의 의사소통을 방해한다는 점에있다.
             이 점은 준비 없는 개발자로서는 넘기 힘든벽이다.

      ㄴ) 번거롭고 비효율적인 조직 구성
            비효율적인조직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유형이 있다.

          ● 처음부터대기업의 조직 체계를 기계적으로 답습한 경우

          ● 처음에는소규모 게임개발사로 시작했다가 규모가 커지면서 대기업의 체계적인
              조직 시스템을 도입한 경우 (역시 기계적으로 도입한경우임)
              회사규모가 커지게 되면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많은 회사들이 이 시점에 이르게 되면 대기업 출신의 중견 관리자를 영입하여
              회사 조직 시스템을 재정비하는데,
              이들 관리자들 중에는 자신이 몸 담았던 대기업의관리 시스템을
              기계적으로 적용시키려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삼성 출신은 삼성의 시스템을, LG 출신은 LG 시스템을 모델로 한다. )

              이 때문에 학력과 경력 등을 근거로 무려 수십 등급의 직급체계를 적용하는
              무리수가 나오기도 한다.
              여기에서 관리자와 개발자의 충돌이 시작되며
              결과적으로 회사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서로에 대한 불신이 쌓이므로)

        ㄷ) 현실 감각은 없고이상만 있는 대표 이사
          ● 잭윌치 환상
              필자가 만나 본 대표이사들 중, 책상위에 “잭윌치” 관련 책이없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문제는 잭윌치가 달성한 업적만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상은 높아야 하지만 발은 땅(현실)에 붙이고 있어야 하는 법이다.
              이들은 잭윌치의 의자만을 보고 있을뿐(회장자리) 게임 개발이라는 현장을
              제대로보고 있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 개발 현장에서 완전고립된 대표 이사실
               필자가 방문한 어떤 회사의 경우,  단 몇 시간만에 필자는
               그쪽 회사의 중요 개발 파트에 커다란 구멍이 나 있는 것을발견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회사의 대표이사와 이야기해 본 결과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대표 이사실과 개발실을 멀리 떨어뜨려 놓음으로써
               개발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는 좋지만 그렇다고 눈과 귀를 막고 있으면 곤란하다.
               (경영자와 개발자 간에 정보가 소통되지 않는다는 점이 회사를 경직화시키는가장 중요한원인 중 하나이다.)

            ● 문턱을 낮춘다는 말만있고, 실제로는 전혀문턱이 낮지않음
                “사장실 문은 항상열려 있으니 문제점이 있으면 언제나 찾아오도록”.
                대표이사는 이렇게 말하지만 실상 문제점을 말하는 직원은 하나도 없다.

                개방된분위기는 대표이사의 말 한마디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문화 또는 풍토가 형성되어야만 가능한것이다.
                이를 깨닫지 못하고 “나는항상 사장실문을열어 놓고 있다.
                따라서 우리회사는 상당히 개방적인 회사이다”라고 흡족해 하는 사장이 있는가하면,
                남이 보지 않는곳에 모이기만 하면 불만을 터뜨리는개발자들이 동시에 존재하기도 한다.

            ● 비전을 공유한다는 환상 속에자신의 비전을 직원들에게 강요.
                (공감대형성에 실패)
                “직원과 회사의 비전이 공유되는 회사가 좋은 회사이다.” 외국의 성공한 경영자들의
                 자서전을 보면 거의 항상 나오는말이다.
                 하지만 비전의 공유는 대표이사가 “Vision Statement (비전을 간단 명료하게 표현한 문장)”을만들고
                 이를 직원들에게 외우게 함으로써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를 혼동하는 대표이사들이 의외로 많았다.

             ● 개발에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아예 신경을 쓰지않음
                 어설프게 아는 사람이라면 개발에 지나치게 간섭할 것이며,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면 신경을 쓰지않을 것이다.

                 게임 개발프로세스를 이해하는 데 몇 년간의 대학 공부가 필요한 것도아니고,
                 1년정도만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될 일인데, 경직된 회사의 리더들은 이런데 힘을 별로 쓰지 않는다.

        ㄹ) 필요 이상의 많은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
              최근 투자 분위기가 냉랭해졌지만,
              99년 말부터 2001년까지 상당한 액수의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회사들이 꽤 많았다.
              이들 중에는 지나치게 많은 투자로 인해 경직화의 길을 걷게 된 회사들도 있었는데
              그 이유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대표이사의 냉정한 현실 인식감각이 흔들림
                  투자 유치란 프로젝트 또는 회사의 출발일 뿐이다.

                  하지만 거액의 투자금이 통장에 들어오는 순간 이미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다음에 이야기할 무리수들이 시작되곤 한다.

              ● 회사의 규모를키우는데 재미가 붙음
                  투자 받자 마자 대표이사가 차부터 바꿨다면
                  그 회사는 경직화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제부터 자본금의 규모에 어울리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직원들도 많이 뽑고, 사무실도 넓히고...
                  (명분은좋은 개발 환경을 만드는 것이지만)

               ● 대기업을흉내낸 마케팅으로 실속없는 비용 지출이 늘어남
                   대표적인 것이 효과가 의심되는 TV 광고/ 이미지 광고 등이다.

                   이미지 광고는 TTL의 경우처럼 주요 광고 시간대를 물량으로 도배하지 않으면 별 효과가 없다.
                   투자를많이 받았다고는 하지만작은 규모의회사에서
                   TV 광고를 아무리많이 해보았자 일 주일에 몇번에 지나지 않는다.

                   이처럼 적을 모르고 나를 모르는 마케팅은 투자로 인해 경직된 회사의 특징 중 하나이다.

                ● 회사의 전략이나 게임 개발 방향을 결정하는데 "투자자"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됨으로써 제약이 많아짐.
                    투자액수의 규모가 클수록 작은성공으로는 만족할 수 없으므로,
                    한번에 크게터뜨려야 한다는 "대박"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점진적인 성장 계획이나 단계적 개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불가능한 회사 분위기가 형성 되기 쉽다.

         ㅁ) 관리자와 마케터, 그리고 개발자간의 대단한 인식차
              경직된 회사에서 관리자와 마케팅 담당자, 그리고 개발자들은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관리자가 개발자를 보는 시각
                   <초기/중기>
                   “자기 관리가 안되는 믿을 수 없는 놈들.
                   매일밤새 게임하고 아침까지 널부러져 있으니..
                   이거손 댈 수도없고.. 콱”

                   <중기/말기>
                   “안되겠다. 내일부터 엄격한 출퇴근 관리에 들어간다.
                   9시까지 출근하고 반드시 출근부 써!”

               ● 마케터가개발자를 보는 시각
                   <초기/중기>
                   “마케팅의 중요성을 모르고 자기 하고 싶은것만 만들려고 하는 무식한 것들”
                   “지금 이런 게임 만들어서 장사가 되나? 경쟁자가 얼마나 많은데…
                    마케팅 통계도 안보나?”
                   “크리스마스까지 완성해야만 게임을 팔 수있는데...”

                   <중기/말기>
                   “안되겠다. 내가 개입해야겠다. 무슨 일이 있어도 스케쥴 대로 발매한다. 알았나!”

               ● 개발자가 관리자나 마케터를 바라보는 시각
                   <초기>
                   “게임을 한번도 해보지도 않은것들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젠장”
                   “게임 개발은 자유로운분위기에서 해야 하는데, 우리 회산이게 뭐야.”

                   <중기>
                   “저런 무식한 것들... 하지만 힘이 없으니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이 게임 만들어봐야 팔리지도 않겠다.. 완성이나될까? (체념)”
                   “크리스마스 때까지 출시 불가능한데.. 근데 이걸어떻게 말하지?
                    에라 모르겠다 어떻게든되겠지.. 안되면 뭐 그때 연기하지 (우리만 게임 연기하나)”

                   <말기>
                   “뭐 연기가 안된다구? 제기랄 알았다, 스케쥴은 지켜 주마.
                    단 퀄리티는 보장 못해. 에라..”


3. 경직된 회사의 특징
위에서 언급한 사례들을 종합하여경직된 회사의 특징을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개발자를 근본적으로 믿지 않는다.(믿고맡겨 두지 않는다.)

2) schedule, scope,resource 중에서 항상 schedule이 우선이다.
  하지만 셋 중 하나를 선택하면 나머지 2개는 어느 정도 포기를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머리로만 이해한다.)

3) 따라서 초반에는놔두더라도개발 막바지에갈 수록 간섭이 심해진다.
  (특히 스케쥴 관리를 직접하려고 함)

4) 조직 관리를 중요시하면서도 가장중요한 "직원(=게임개발자)의 심리 대한 이해" 능력이떨어진다.
  -> 조직 관리가 될 리가 없다.


5) 성공프로젝트에 대한 마케팅의 결정적 요소를 강조하면서도 마케팅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구매자의 심리를이해하지 못하므로)
  따라서 기본을 도외시하고 기상천외한 마케팅에만 몰두하는 경향이있다.

6) 문서를 좋아한다.

7) 기본을 소홀히 하므로 항상 묘안을 짜내느라 고생한다.

8) 내용보다는 형식을 강화함으로써 안도감을 얻으려고 한다.
  (좀 어렵다 싶으면 출퇴근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분위기를 잡으려고 하는것이 대표적이 예이다.)



4. 경직된 회사에서 게임 만들기

1) 전제
  그렇다면 이런 경직된회사에서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의 경험상 몇 가지 원칙만 지킨다면 경직된회사에서 게임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단, 비록 회사는 경직되었을지라도 관리자나 마케터들이 어느 정도 이성적인 인물들이라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만약이 성적 사고능력이 마비된 사람들이라면 다음에 말할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으며,
  따라서 딴 회사를 빨리 알아보는 것이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2) 경직된 회사에서 게임만들기
  경직한 회사에서 게임을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신뢰를 획득해야한다는 점이다.

  어차피 마케터나 관리자들은 자신들이 게임 개발의 전문가가 아니라는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개발자들에게 불안감을 느끼게 만드는 요소를 미연에 제거 하기만 한다면,
  개발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보장받을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결코 이것이 쉬운것은 아니며, 최소한 다음과 같은 노력을 끊임없이 할 필요가 있다.

  ㄱ) 안되는 것, 자신 없는 것은 처음부터 이야기해라
       (아무리 겁나도 이야기 해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프로젝트는 실패할 수밖에 없으며, 책임은 항상 개발자에게 돌아온다.

  ㄴ) 헌장(Charter)부터 만들어라. 그리고 이 헌장에 주요 책임자들의 사인을 받아 놓아라
       헌장(Charter)이란 원래중세 도시의 상인들이 자신들의 상업적 자유를 얻기 위해
       영주와 계약을 맺은 증서를 가리킨다.

       영주로부터 헌장을 받아냄으로써 그들은 훗날 영주가 변덕을 부리더라도
       꼼짝 못하게 반박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헌장의 대표적인 것이 유명한 대헌장 . 마그나 카르타- 이다)
       게임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도 헌장을 만들어 둘 필요가 있다.

       헌장에는 다음과 같은내용이 들어가야한다.
       - 비즈니스적인 목표
       - 개발측면에서 바라본 프로젝트 목표
       - 최종 결과물 정의
       - 고객 정의(내부 고객및 외부고객)
       - 고객의 어떠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인지정의(scope)
       - 공동 운명체(stakeholder) 정의
       - 개발 프로젝트 책임자정의
       - 출시 시기(데드라인) 정의(schedule)
       - 투입 인력한도 정의(resource)
       - 투입 비용한도 정의(resource)
       - 기타 제약사항 정의
       - 프로젝트 우선 순위정의 (schedule, scope, resource)
       - 기타 필요한 정의

             ● 헌장 작성의 의미
                 - 헌장에 사인을 받는 순간 회사와의 계약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작성은 신중하게,
                   그리고 자신있는 내용만을 적어야 한다.
                  만약 "안될 줄 알면서" 분위기에 휩쓸려 싸인해 놓으면
                   훗날 모든 문제의 책임은 개발 책임자가 뒤집어 쓰게된다.
                - 헌장 작성 과정에서 회사 책임자나 마케팅 등 관련 부서책임자들은
                   회사의 실상(개발자의 개발 능력이나 장단점, 어느 인력이 부족한지등)을 정확히 이해하게 되므로,
                   개발 현장의 문제점을 미리 알고 함께 대처할 수가있다.
                -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토대로 헌장을 작성함으로써
                   개발외의 모든 부서가 비교적 정확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개발 따로마케팅/홍보따로의 악습에서 벗어날 수 있음)
                - 헌장작성 과정에서 각 운명체들은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가 있다.
                - 이성과 상식이 안 통하는 불합리한 회사에서 헌장은 훌륭한 방패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책임 회피용 방패?)

  ㄷ) 공동운명체(stakeholder)를 우리 편으로만들어라.
                - 공동 운명체(stakeholder)와는 중요한 정보를 항상 공유해야하며,
                 문제가 생기면 미리미리 상의. 함께 해결책을 찾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들은 게임이 성공하면 함께 웃고, 실패하면 함께 울게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 또한 평소에 인간적인 신뢰를 쌓도록 노력하는것이 좋은데,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감정이 안좋다면 어려운상황에서 협조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ㄹ) 게임의 포커스를 단순 명쾌하게 정리하여 윗사람들을 충분히 이해시키고, 확신시켜라.
               - 윗사람들이 프로젝트 성공을 확신하게 되면 개발이 편해진다.
              - 장황한 설명보다는 단순 명쾌하게 요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써서 벽에붙여도 좋다)
              - 필요하다면 사내 프리젠테이션을 해라
                 (이 경우제품의 우수성 보다는 왜 돈이 될 것같은지에 집중해서 할 필요가 있다.)

  ㅁ) 스케쥴 작성시 마일스톤(milestone)을 중간중간에 세워놓고 작업 진행 상황을 눈으로 확인시켜 주어라
               - 일이 진행되는 과정을전혀 보지 못하면서 일년이상 계속적인 신뢰를 보낼 사람은 없다.
               - 눈으로 보여 주는것이 중요하다.
                 말로 설명하는 것은오해 또는 억측을 불러 일으키기 쉽다.
                 (경험이 다른 사람들은 같은 용어를 사용해도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기 쉽다.
                  또는 전혀 다른 식으로 이해할수도 있다,)
              - 본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신하고 끝까지 밀어줄 사람은 없다.
                 (만약 프로젝트 중간에 이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의심하는 다른 사람의 의견이 들려 오거나할 때
                  반드시 마음이 흔들리고 말 것이다.)

  ㅂ) 스케쥴 작성시 타 부서와의 공동작업까지도염두에 두어야 한다.
               - 개발팀이 한창 바쁠 때 홍보용 자료 제작 의뢰가 들어온다거나 하면 무척 곤란하다.
              - 타 부서와의 업무협조가 안되면 사방에서 불평이 나올 수밖에 없다.
              - 특히 마케팅 쪽의 요구에 소홀한 모습을 보인다면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 하는 개발자” 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
              - 따라서 스케쥴 작성시 타 부서와의 업무 협조가 필요한시기를 미리 파악,
                 스케쥴에 반영해 놓아야만 작업막바지의 혼란과 대립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 한국에서 이런 스케쥴작성의 주체는 대부분 개발쪽이다.
                 아직까지 개발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충분히 알고있는 마케터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ㅅ) 리스크 관리를 미리해두어야 한다.
                - 개발도중 어떤 위험요소가 있는지를 미리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있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 개발팀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는 리스크가 있다면
                 계획 단계에서 미리 공동운명체(stakeholder)와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이 경우 함께 해결 방안을 찾거나, 최소한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책임 분배가 가능하다.
              - 리스크를 예상하고 미리 대처 준비를 해 두는 모습은 경영자에게 신뢰감을 심어 줄수 있다.
                 뒤 늦게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경영자의 신뢰는 감소하게 된다.

  ㅇ) 팀이 단합된 모습을 항상 보여줄수 있어야 한다.
               - 팀이 흔들리고 말이 많으면 어떤 경영자도 그 팀이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신뢰를 보내지 못할것이다.
                 효율적인 팀 및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팀이 안정적으로 개발프로젝트를 수행한다는 전제 하에서
                 위의 원칙들이 의미가 있는것이다.
                 일단 잃어버린 신뢰는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거의없다.
              - 견고한 팀웤은 그 팀의 리더에게 힘을 부여한다.
                 따라서 부득이하게 대립이 일어날 경우에도 리더가 소신껏 싸울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경영자는 리더를 교체 함으로써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자 하는 유혹에 빠지게 될 것이다.)

  ㅈ) 스케쥴을지키지 못할심각한 변수가 생겨났을 경우 (개발팀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경우)
       공동운명체(stakeholder)에게 미리 이야기하고 대처 방안을 찾는다.
               - 어떤 프로젝트도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없다 (리스크 관리를 했다고 해도)
              - 따라서 돌발 변수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다만 이 돌발변수를 해결 할 시간을 스케쥴 작성시 미리 안배해 놓았느냐 아니냐가 문제가 될 뿐이다.
              - 개발 막바지에 와서스케쥴을 연기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다.
              - 개발 막바지에는 이미 마케팅 측면에서 온갖 계약이 다 이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스케쥴 연기는 쉬운 일이아니다. (거의 불가능)
              -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 때 발견되는 문제는 “예상치 못한변수”이지만,
                 시간이 없을 때 발견되는 문제는 “재앙” 이다.


3) 결론
  - 어떤 회사건 개발팀이 경영자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면 개발 과정이 고달프고 결가 나쁠 수 밖에 없다

  - 문제는 대개의 회사에서 개발 능력이 높은 사람보다는 정치 술수가 좋은 사람이 신뢰를 얻는다는 것이다.

  - 개발 능력이 높은사람이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합리성”과 “체계성”에 근거 할 수 밖에 없다.
     그 밖의 수단. 예를 들어 ‘정치’ . 에 의존하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 또한 체계적인 개발 관리와 팀 운영, 그리고 개발팀이 개발뿐 아니라
     마케팅이나 홍보에 대해서도 폭 넓게 고려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의 경직된 회사에서는 “마케팅 지상주의”과 “개발 지상주의”가 충돌하기 때문이다.

  - 신뢰를 얻는 다는것은 게임 개발의 특성에 무지한 경영자나 관리자가 바라는 대로 따라 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아니다.
     또한 그들과 비타협적으로 싸우는 것만이 능사도 아니다.
     그들의 성향을 이해하고, 또한 모두가 공동운명체라는 전제하에,
     그들의 신뢰와 협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지혜가 필요한것이다.

  - 끝으로 위와같은 이성적, 합리적 접근이 아예 통하지않을 것 같은 회사라면 당장 사표를 쓰기를 권한다.
     그 경우엔 어떠한 노력도 소용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몸 망치고, 경력망치고,정서적으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 출처 --------
KGDC 2002
경직된 회사에서 게임 개발하기
작성자 : 김 웅 남
이오리스 온라인 사업팀
gomsik@eolith.co.kr
Posted by Genesis
서거원 전무는 1956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용인대 특수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국가대표 양궁 코치를 시작으 로 1990년 국가대표 남자양궁 감독, 2000년 국가대표 양궁 총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 세계양궁연 맹 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



세계 양궁계 극심한 견제 속에서도 변함없는 챔피언



지금 한국은 세계 양궁계에서 양궁 발전을 저해하는 국가로 찍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경기방식을 수시로 바꾸기도 합니다.



가장 난제는 장비입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세계 양궁장비는 남자 선수의 경우 미제, 여자 선수의 경우 일제로 양분됐습니다. 그 러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을 1년 앞두고 미국이 장난을 쳤습니다. ‘어떻게 저런 활을 만들 수 있을까’ 우리도 깜짝 놀랄 만큼 획 기적인 신제품을 미국의 한 회사가 만들었는데, 미국이 그 회사가 한국에는 제품을 팔지 못하도록 제도적으로 막아버렸습니다. 우리 양 궁협회에서 그 제품을 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살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미국 본사에까지 찾아가 올림픽에 쓸 활 4대 만 달라고 통사정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결국 우리 선수들은 애틀랜타올림픽 단체전에서 접전 끝에 1점 차이로 미국에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개인전도 미국 선수에게 져 동메달 에 그쳤습니다. 여자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 남자개인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의 성적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그러 자 신문마다 ‘한국 양궁 빨간불!’ 이렇게 큰 글씨로 1면 톱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때 저희는 일주일간 정말 처참하게 당했습니 다. 한국 양궁이 추락한 이유가 뭐냐, 지도자들이 세계적인 흐름도 읽지 못하고 우리 선수들만 구닥다리 활을 갖고 출전했더라, 훈련 도 주먹구구식이다, 이미 실패가 예견됐다…. 그렇게 무능한 지도자로 매도당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외국에서는 한국이 양궁 발전을 저해하는 나라입니다. 예선을 치르면 우리가 1, 2, 3, 4등을 싹쓸이합니 다. 시드 배정에서 우리 선수들이 A, B, C, D조에 한 명씩 배정돼 총 128명이 예선을 치르면 마지막 4강전에 남 는 게 또 우리 선수들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려버린다는 겁니다. 양궁 저변 확대에 문제가 생긴다는 거죠.



이처럼 중요한 순간마다 다른 나라에서 장비로 장난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생각해낸 게 바로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 산입니 다. 에베레스트를 인류 최초로 등정한 사람은 뉴질랜드의 힐러리 경(卿)입니다. 그는 1953년 정상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인 최초로 등정에 성공한 사람은 고(故) 고상돈 씨인데, 힐러리 경이 성공한 뒤 24년 만인 77년 세계에서 58번째로 정상 정복 에 성공했습니다. 24년 동안 58번째라면 1년에 약 2명꼴로 성공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2007년에는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 공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답은 저도 모릅니다.(좌중 웃음) 세계산악연맹의 2004년 집계에 따르면, 1년간 무려 330명이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했습 니다. 2005~2006년부터는 집계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이유로 아예 그 수를 세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방식 변화 예견하고 새 훈련법 끊임없이 개발



그렇다면 과거 24년간 1년에 2명꼴에 불과하던 정상 정복자가 왜 이렇게 늘어났을까요? 첫 번째 답은 장비의 과학화입니다. 끊임없이 최첨단의 혁신 장비들이 개발돼 나왔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발상의 전환입니다. 힐러리 경이나 고상돈 씨가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도하던 시절에는 누구나 예외 없이 해발 2000m 고 지에 베이스캠프를 정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정상까지 엄청난 고난을 극복해가며 등정을 시도했던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베이스캠프를 해 발 6700m 지점에 만들고 모든 장비를 그곳에 갖다놓은 뒤 정상 정복을 시도합니다. 2000m만 올라갔다 오면 끝나는 겁니 다. 그래서 그 어렵다는 에베레스트 등정을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양궁도 산악인들의 이런 발상의 전환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 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훈련방법을 개발해 극비리에 시행하면, 외국 지도자들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알아내 벤치마킹합니 다. 5개월쯤 지나면 우리보다 더 발전된 방법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그 5개월간 우리는 전보다 새로운 것을 개발해내야 합니 다. 그렇지 못하면 정상에 서길 포기해야 합니다.



저는 양궁 지도자들에게 다음의 5가지를 강조합니다.



첫째는 최소한 10년 뒤의 미래를 내다보고 국내외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통찰력입니다. 일례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직후 양 궁 지도자들에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경기방식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다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수 백 가지 답이 나왔는데 그것들을 압축해보니 결국 네 가지 정도로 정리됐습니다.



양궁 대표선수단은 이 네 가지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훈련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놀라지 마세요. 베이징올림픽 8개월을 앞둔 지난 해 12월 세계양궁연맹에서 베이징올림픽 경기방식을 발표했는데, 우리가 예측했던 네 가지가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았습니다. 외 국선수들은 8개월 동안 바뀐 경기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야 하지만, 우리는 4년 전부터 베이징올림픽의 경기방식을 준비해 온 것입니다. 바로 이런 통찰력이 중요합니다.



둘째는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는 창의력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양궁 훈련과 관련된 좋은 소재들이 널려 있습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조금만 바꾸면 좋은 훈련 소재가 되는 겁니다.



우리가 반드시 따라 배우자고 하는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두바이의 최고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입니다. 대한양궁협회 세미나 가 열릴 때마다 우리는 늘 이 얘기로 시작합니다. 보세요, 지금 두바이가 어떻게 변했습니까? 전 세계 타워크레인의 25%가 두바이 에 있다고 합니다. VVIP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7성급 호텔을 최초로 만들고, 버즈 두바이에 800m 초고층 건물을 세우고, 팜 아일랜드에 인공섬을 만들고, 하이드로폴리스라는 수중 호텔도 짓고…. 셰이크 모하메드가 말했습니다. “기획과 전략의 원천은 상상력 과 창의력”이라고. 이 상상력과 창의력은 곧 생산력이자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입니다.



우리 양궁도 끊임없이 새로운 훈련방식을 개발해내려 합니다. 다른 종목에선 “양궁은 이벤트 훈련을 많이 한다”고들 말하지만 결코 이 벤트가 아닙니다. 결정적 순간에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정신훈련, 팀워크 훈련 등 훈련방법마다 다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훈련방법 을 만들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상상력, 창의력입니다.



통찰력·창의력·글로벌 능력·조직 적응력 그리고 열정



셋째는 글로벌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언어입니다. 영어는 기본이고 제2, 3 외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합니 다. 경기방식이 왜 자꾸 한국양궁에 불리하게 바뀌는 걸까요.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이 33명인데, 주로 유럽 출신입니다. 이들이 경 기방식을 바꾸다 보니 한국 선수들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한양궁협회도 10여 년 전부터 어학연수를 1년에 두세 명씩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도 글로벌 능력의 한계를 극 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하게 됐거든요. 이 대회 이후 집행위원 선임투표가 있는 데, 이때 한국 양궁 지도자들을 집행위원회에 넣을 계획입니다.



넷째는 조직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세 가지, 즉 엄격한 도덕성, 신뢰, 성실성입니다.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변화와 비전 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십 역량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인간 한계를 넘나드는 극한상황을 경험하는 스포츠 선수들에 게 지도자의 리더십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 리더십은 어디서 나올까요? 제가 20년 넘게 선수들을 지도해보니 첫째는 인 격, 둘째는 실력, 셋째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헌신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리더십의 3대 키워드입니다.



40여 년 전 양궁이 국내에 도입되던 당시의 100대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12개뿐입니다. 나머지 88개는 흔적 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무한경쟁 시대에는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 면 능력을 어떻게 극대화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점은 각자의 가슴속에 뜨거운 열정을 지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강 조하는 것도 바로 열정입니다. 열정 없이는 어떤 위대한 비전, 거대한 꿈도 잉태될 수 없습니다.



매일 새벽 5시 반에 훈련이 시작되면 저녁 8시에 끝납니다. 2시간 동안 자유시간을 가진 후 밤 10시에 소등하고 잠자리에 듭니 다. 여러분, 인간 한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숨이 깔딱 넘어갈 것 같은 느낌, 가슴이 찢어질 듯한 아픔…. 그 런 한계상황을 하루에 두세 번씩 넘기고 저녁 8시 숙소에 돌아오면 정말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듭니다.



그런데요, 2시간의 자유시간 동안 옆에서 TV를 보던 동료가 조용히 밖으로 나갑니다. 10분, 20분이 지나도 안 돌아오면 방 에 있던 친구도 덩달아 나갑니다. 그러다 옆방 동료가 방에 와보면 아무도 없잖아요. 그럼 그 동료도 나갑니다. 이렇게 빠져나가 다 보면 밤 11시에도 숙소에는 선수가 한 명도 없습니다. “이 녀석들, 또” 하면서 훈련장에 올라가보면 전원이 그 시간에 불 켜 놓고 야간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수들은 엄청난 경쟁 속에서 살아갑니다. 뜨거운 열정이 없다면 이런 경쟁에서 단 하루도 버 틸 수 없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과 중국의 여자양궁 단체 결승전 때 일입니다. 중국 선수들이 다 쏘고 한국 박성현 선수가 마지 막 한 발을 남겨놓은 상태였습니다. 박 선수가 10점 만점을 쏘면 우리가 우승이고, 9점을 쏘면 중국과 동점으로 재경기, 8점 을 쏘면 우리가 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선수들이 활을 쏘고 들어올 때마다 “잘했어”라고 말하고 하이파이브를 ‘탁’ 하면 물이 튑니다. 손에 땀이 흥건할 정도로 긴장하 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시 박 선수가 쏠 준비를 할 때 중국 선수들이 방해하려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이단옆차기를 날리고 싶을 정도 로 중국 선수들이 미웠죠. 그런데 그 순간 박 선수의 눈빛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 초긴장의 순간에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고 타깃 을 바라보는 카리스마가 대단했거든요.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10점을 쏘고 나서 말 그대로 난리가 나지 않았습니까.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제가 박 선수에게 “그 마지막 순간, 마음상태가 어땠느냐”고 물었습니다. 박 선수의 첫마디가 “죽는 줄 알았어 요”였습니다. 겉으로 그처럼 늠름해 보였지만 속으론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는 겁니다. 활을 쏴야 하는 40초 동안 고국에서 자신 을 지켜보고 있을 부모님, 가족, 친구들을 생각하니 제대로 서 있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슴이 뛰더라는 겁니 다. 그러다 문득 지난 4년간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때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더라는 거예요. 그 렇게 바로 쏴버린 활이 10점 과녁에 들어갔던 겁니다.



바로 그거였습니다. 우리는 그 순간에 박 선수가 아닌 다른 어떤 한국 선수가 거기에 서 있었더라도 10점 과녁을 꿰뚫을 수 있도 록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결정적 순간에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가 상상치 못했던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가정해 끊임없 이 적응훈련을 하며 대비했습니다.



북파공작원 훈련장에서 선수들 기절 직전까지



어머니가 열 달 산고(産苦)를 거쳐 아이를 낳듯, 우리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도 열 달간 열 번의 대회를 치러 선발됩니다. 그렇다 고 아무나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은 2007년 남녀 랭 킹 100위까지에게만 주어집니다. 그런데 이 100등 안에 들어가는 것부터가 무척 치열합니다. 보통 한 달에 한두 번씩 전국대회 가 열리는데, 여기서 2주일만 훈련을 소홀히 해도 바로 100등 밖으로 밀립니다. 국내에서 남녀 랭킹 80등 정도 하면 세계 랭 킹 5위 안에 듭니다. 이런 선수들이 100명씩 모여 열 달간 열 번의 대회를 치르는 겁니다.



그 열 번의 대회가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지는 것도 아닙니다. 1차전은 체력이 좋은 선수가 기록이 잘 나오도록 대회 방식을 만들어놨 습니다. 2차전은 정신력이 뛰어난 선수를 가려내기 위한 방식입니다. 11월 강원도에서 대회를 치르는데, 선수들은 닷새간 얇은 티셔 츠 한 장만 입고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밖에서 경기를 합니다. 11월의 강원도는 춥습니다. 비라도 오면 손가락이 곱아 감각 조차 없어집니다. 한마디로 정신력 싸움인 겁니다.



3차전은 담력, 4차전은 집중력, 5차전은 근성, 6차전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 이런 식으로 대회마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치 릅니다. 7차전은 최종 8명에서 4명이 남는 대회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한 발 한 발에 엄청난 압박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 를 잘 극복하는 선수가 좋은 점수를 받도록 경기방식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7차전이 끝나면 100명에서 남녀 각 4명이 남습니다. 이 선수들이 국내 대회 한 번, 국제대회 두 번을 더 치릅니다. 국 내 대회에서는 잘하는데 국제대회에만 나가면 헤매는 선수가 있거든요. 그렇게 나머지 한 명을 걸러내면 최종적으로 남녀 각 3명이 올 림픽 대표선수가 됩니다.



그런데 환경 변화에 적응력이 뛰어난 선수를 어떻게 뽑는지 궁금하시죠? 간단합니다. 7월에 대회를 치르는데, 먼저 기상청에 문의 해 태풍이 올라오는 날짜를 뽑아달라고 요청합니다. 그 자료를 통해 태풍이 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짜를 넣어 일정을 잡습니다. 그 럼 대회가 열리는 닷새간 무조건 하루는 걸리게 돼 있거든요.(좌중 웃음)



지난해 대회 때 누구라고 하면 다 알 정도의 간판급 스타선수가 있었습니다. 그 선수가 시위를 당기기 위해 섰습니다. 비바람이 몰아 치고, 물은 발목까지 차오르고…. 이럴 때 활을 쏠 수 있겠습니까? 조준 자체가 안 됩니다. 그런데 제한시간은 흘러갑니다. 이때 의 갈등은 말도 못하죠. 그러다 선수가 순간적으로 바람이 잦아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쐈거든요. 한데 바로 그 순간 ‘빠 방’ 하면서 천둥이 쳤고, 그 선수가 깜짝 놀라 0점을 쏴버리고 말았습니다. 올림픽 2관왕에 세계선수권 2관왕, 아시안게임 2관 왕. 누가 봐도 세계적인 스타인데 그 한 발 때문에 국가대표에서 탈락했습니다.



긴 안목으로 보면 원칙을 지키는 게 옳습니다. 그 덕에 고등학교 1학년의 어린 선수가 여자 4명이 남는 단계까지 올라왔습니다. 무명 선수도, 나이 어린 선수도 열심히 하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셈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어느 선수라도 ‘그 자리에 서면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훈련을 합니다. 양궁팀이 공수특전단에 서 훈련을 한다는 사실은 잘 아실 겁니다. 한 달 전엔 북파공작원이 훈련했던 HID에 다녀왔습니다. 그런 곳에 가면 여자선수들 은 기절 직전까지 갑니다. 남자선수들도 팬티에 오줌을 쌀 정도니까요.



올림픽 한두 달 전에는 경기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선수가 많습니다. 그럼 우리는 선수들을 서부 최전선 부대에 데 려갑니다. 군복 입고 철모 쓰고 실탄 지급받고 GOP로 들어가 경계근무를 서게 되죠. 이걸 왜 하느냐. 밤새 자기성찰 시간을 가지 면서 복잡한 머릿속을 단순화하자는 의도입니다. 그래서 이 훈련을 하고 나면 정말 머릿속이 단순해집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잠 도 잘 자거든요. 그러다 또 생각이 복잡해지면 다시 집어넣습니다.(좌중 웃음)



그런데 지도자들은 뒷전에서 놀며 “야, 너희들 갔다와” 이러면 선수들이 제대로 하겠습니까? 지도자들도 똑같이 군복 갈아입고 들어갑 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양궁 훈련들은 지도자가 먼저 시범을 보이거나 함께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선수들에 번지점프 시범 보이느라 감독이 9번 뛰어내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기 전 선수들을 충주호에 있는 65m짜리 번지점프대에 데려갔습니다. 좀전에 제가 뭐라고 했죠? 가장 먼저 지도자가 시범을 보여야겠죠? 그렇게 시범을 보이고, 그 다음에 선수들을 뛰게 하는 겁니다.



그런데 한 여자선수가 뛰지 못했습니다. 감독이 30분간 그 선수를 설득했습니다. “다 뛰는데 너는 왜 못 뛰느냐. 너는 능력도 있 고 배짱도 있다. 못하는 건 결단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만약 올림픽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맞닥뜨리면 어떻게 할 거냐. 해봐 라. 넌 할 수 있다….” 온갖 감언이설로 설득했습니다.



그래도 안 되니까 이번엔 감독이 다시 뛰었습니다. 뛰고 내려와서 또 30분간 설득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감독이 올라가서 다시 뛰어내리고…. 그런 식으로 충주에 간 첫날 감독은 아홉 번이나 뛰어내렸습니다.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선수의 소속팀 감독에게 연락해 올라오게 했습니다. 선수와 소속팀 감독 그리고 대표팀 감독 이렇 게 셋이 또 충주호에 갔습니다. 이번엔 두 감독이 그 선수를 설득했습니다. “너는 뛸 수 있다” 이렇게 끝까지 힘을 북돋워 준 겁 니다. 그래도 못 뛰잖아요? 그럼 이번엔 소속팀 감독과 대표팀 감독이 함께 뛰어내립니다.



나중엔 말이죠. 감독들이 “제발 나 좀 살려줘”라고 통사정합니다. “선생님이 불쌍하지도 않냐. 이게 며칠째냐?” 소속팀 감독 은 또 무슨 죄가 있습니까? 국가대표 선수 길러낸 죄밖에 더 있습니까? 불려와 덩달아 뛰는 겁니다. 사흘째 되던 날, 두 발을 땅 에 딱 붙이고 있던 선수가 갑자기 “으아~” 소리치며 일어나더니 “차라리 죽어버릴 거야” 하며 번지점프를 했습니다. 결국 그렇 게 뛰어내려 성공한 겁니다. 거기 한 번 뛰는 데 4만원이더라고요. 첫날에만 감독이 아홉 번 뛰었는데, 다섯 번 뛴 것만 돈을 받 았습니다.(좌중 웃음) 그걸 보면서 선수가 얼마나 미안했겠습니까. 그 선수는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뛰었을 겁니다. 고소공포증 이 있는 선수였거든요. 그 선수에게 “두어 번 더 뛰어내리자”고 해서 두 번 더 시켰습니다. 결국 그 선수가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 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우리가 자주 하는 훈련 중에 천호대교에서 63빌딩까지 걸어가는 게 있습니다. 약 26km 거리입니다. 가장 추운 1월 중순, 밤 12시 반에 출발해 최대 속보로 가면 보통은 아침 7시경 63빌딩에 도착합니다.



지난해 12월20일에는 제주도에 갔습니다. 밤 9시에 앞뒤 사람 간격을 1km로 두고 출발해 1100도로를 거쳐 중문, 서귀포 로 해서 표선까지 걸었습니다. 11시간 걸렸습니다. 표선에 도착해 오전 11시경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선수들을 버스에 태워 관광 을 시키는데, 이게 실은 선수들 잠 못 자게 괴롭히는 겁니다. 밤새 걸었기 때문에 차에 태우면 얼마나 잠이 오겠습니까? 잠 이 들 만하면 “하차!”, 찬바람 맞고 잠 다 깨면 5분쯤 뒤에 “승차!” 이렇게 온종일 계속하면 남자든 여자든 반은 미쳐버립니 다.



그런데 선수들이 왜 화를 못 내는지 아십니까? 지도자든 감독이든 자기들과 똑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감독이 자기는 잠자면서 선 수들에겐 “야, 내렸다 타” 이랬다면 쿠데타가 나도 몇 번은 났을 겁니다. 똑같이 하니까 화도 못 내고, 자신에 대한 울분만 풀어 내는 겁니다. 그렇게 돌다가 22일 새벽 4시에 다시 표선에 도착했습니다. 30분간 밤참 먹고, 새벽 4시40분부터 다시 걸었습니 다. 앞뒤 사람 1km 간격으로 세워 한라산 정상까지 갔습니다.





끊임없이 위기의식 주입 … 칼날 위에서 근성으로 살아남기



당시 최연소 선수가 중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우리가 표선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왔는데 한라산을 3분의 2쯤 올라가니 눈보라로 바뀌 어 앞이 안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 어린 선수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엄마, 엄마” 하면서 막 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치들이 옆 에 붙어 “하나 둘, 하나 둘”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 어린 선수도 결국 한라산 정상까지 갔습니다. 한 사람의 낙오자 도 없이 전원이 잠 한 숨 안 자고 무박3일 훈련을 소화해낸 겁니다.



우리 민족을 동이족(東夷族)이라 합니다. 동쪽의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는 뜻입니다. 한국 양궁의 성공이 과연 타고난 기질 덕분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 양궁의 성공은 뼈를 깎는 노력과 치밀한 전략의 결과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가장 조화로운 분위기에서 최고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겁니다. 서로 강점을 인정하 고 약점을 보완하면서 성취를 이뤄가는 것이 함께 성장하고 승리하는 윈-윈 파트너십입니다. 개인이 좀더 나은 삶의 질을 창출하려 노 력할 때 자기가 몸담은 조직도 글로벌 조직으로 커갈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동반자 정신,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양궁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수가 너무 힘들다 보면 “그래, 나 하나 금메달 포기하면 되지”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러 나 그건 선수 개인이 금메달을 놓친 게 아니라 대한민국 양궁, 나아가 우리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놓친 게 됩니다. 그래서 주인의 식과 동반자 정신이 필요한 겁니다.



오늘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남은 인생의 첫날이었습니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죠. 그래서 우리 선수들에게 늘 말합니다. 매순간 살아가는 의미와, 무엇이 돼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지를 생각해보라고 말입니다.



살다 보면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고, 내일도 모레 같고…, 그렇게 어영부영 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차’ 하면 누 구나 그런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실패한 삶입니다. 끊임없이 위기의식을 갖는 게 필요합니다.



저는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세 가지를 부탁합니다. 첫째, 매순간이 승부다. 둘째, 우리는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다. 그러니 프로정신 과 프로 근성으로 살아라. 셋째, 적어도 조직을 관리하는 리더라면 자기가 있어야 할 그 시간에 바로 그곳에 있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약 10년간 운동선수로서의 인생에 마지막 승부수를 펼칩니다. 단 두 번의 기회가 주 어질 뿐입니다. 두 번의 올림픽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10년간 집중해서 파고들면 다들 경지에 오릅니다. 그런 꿈과 희 망을 갖고 인생의 승부를 거는 겁니다.



오늘 제 얘기가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209753&page=1&keyfield=&keyword=&sb=
Posted by Genesis

바이러스

2008. 6. 25. 13:56
메일이 간단해서 가끔 메일 주소를 착각해서 잘못오는 메일이 있는데,
그런 메일인줄 알았더니 바이러스였음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Genesis

잉?

2008. 6. 23. 23:59
“이명박 대통령 5년 임기 채운다”
리얼인터뷰-족집게 스타‘빵상 아줌마’황선자씨
▣ 글 이수영 기자 severo@ilyoseoul.co.kr



“새 정부가 들어서는 2008년엔 경제가 지금보다 어렵고 대통령에게 힘든 시기가 찾아올 것이다.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 대규모 시위와 폭동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다.” (2006년 10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으로 불거진 대규모 촛불 집회가 반정부 시위로 번져가는 가운데 현재의 어수선한 시국을 정확히 꼬집는 듯한 예언이 인터넷 세상을 강타하고 있다. 예언의 주인공은 “빵상 깨랑까랑~(‘인간들아, 무엇이 알고 싶으냐’는 뜻)”등의 우주언어(?)를 구사해 올 초 인터넷스타로 급부상한 일명 ‘빵상 아줌마’ 황선자(48)씨다.

그는 지난해 12월 케이블 TV ‘Q채널-천일야화’를 시작으로 ‘tvN-리얼스토리 묘’ 등에 출연, 포털사이트 검색어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최근 황씨가 예언가로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가 “우주천지신의 목소리를 담아” 지난해 초 출판한 책에 담긴 시국 예언이 일정 부분 맞아떨어진 까닭이다. “우주 천지신의 말씀을 전한다”는 황씨에게 답답하게 꼬인 정국의 앞날을 들어봤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진 ‘빵상 아줌마 예언’은 황씨가 2007년 2월 펴낸 책 ‘하늘에서 온 메시지’에 실린 내용이다.

황씨는 “책은 2007년 초에 나왔지만 원고를 쓰기 시작한건 2006년 5월부터”라고 말했다. 이미 2년 전에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의 대선 승리와 열악한 경제 상황을 꿰뚫어 봤다는 것이다.


“정확히 2006년 5월 15일 ‘우주신’을 처음 접했습니다. 그분이 ‘너는 앞으로 내 목소리를 담아 수백 권의 책을 쓰게 될 것이다. 여기엔 이 세상과 인간들을 위한 진리와 예언이 담길 것이다’고 하시더군요. 글재주 하나 없는 제가 그날부터 매일 밤 우주신의 말씀을 받아 적어 책을 완성했고 그 내용이 하나씩 실현되고 있는 거죠.”

황씨 책에는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 나라의 차기 정권은 지금 여당이 차지하지 못한다. 야당이 정권을 쥐게 된다. 차기 대통령은 약간 머리가 벗겨진 소박한 남자다’는 것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유력 대권 후보로 박근혜 전 총재와 피 튀기는 세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황씨는 책에서 야당이 차기 대통령을 배출해도 대한민국 경제가 향후 10년(2017년)간 최악의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도 밝혔다. ‘2008년이 되면 지금보다 더 어렵고, 2009년이 되면 더더욱 어려워져 국민들이 아우성을 친다’는 것.

직장과 삶의 터전을 잃은 국민들이 분노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이 ‘피의 희생’을 치를 것이란 주장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그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혼란에도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5년을 모두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숭례문 화재, 나라 얼굴 불탄 것”


“앞으로 지금의 촛불집회는 깜도 안 될 정도의 대규모 시위와 폭동이 줄줄이 이어질 겁니다. 특히 젊은 학생들이 나서 분신자살 등을 통해 ‘피의 희생’을 치르는 일까지 벌어지죠. 하지만 이 대통령이 중간에 물러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건 이 대통령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의지입니다. 곧 이 대통령 입에서 ‘대통령 못해 먹겠다’는 말이 나올 겁니다. 그래도 한나라당이 밑에서 받치고 있는 한 이 대통령은 임기를 모두 채우고 내려올 겁니다.”
황씨는 대한민국을 뒤흔들 대규모 시민운동과 숭례문 화재사건을 연결 지었다. 숭례문을 무너트린 불길은 나라에 화염병이 날아들 징조라는 것이다.
“대한민국 얼굴이 불탄 사건입니다. 숭례문을 집어삼킨 불길은 화염병이 온 나라를 집어삼킬 징조였습니다. 당연히 국운에도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치죠.”
황씨는 차기 대권은 누가 잡을 것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엔 말을 아꼈다. ‘벌써 이야기를 꺼내 괜히 혼란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한 자리 수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집권 여당과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까지 곤두박질 칠겁니다. 한자리수 뿐 아니라 0%에 가까울 수도 있죠. 이명박 정권은 과거 군사독재 시절에 준하는 철권 정치로 국민을 억누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정치인들의 과오가 업으로 쌓여 나라를 더 힘들게 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암울하기 그지없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기탄없이 털어놓은 황씨는 “정치인들이 선의(善意)를 가지면 상황은 언제든지 반전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그의 (정확히는 그의 몸을 빌린 우주신의) 예언을 100% 진실로 받아들일 지는 선택의 문제다. 하지만 권력자들의 선의를 바라는 그의 제언은 충분히 공감을 이끌어 낼만 하다.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킨 황씨의 예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1월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내용이다. 현재 미 대선은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최종 대결을 눈앞에 둔 상태다.


“오바마 절대 대통령 될 수 없다”

하지만 황씨가 말하는 미 대선 결과는 놀라움을 넘어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오바마 후보를 제치고 공화당 후보가, 그것도 매케인이 아닌 제3의 인물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것이다.
“오바마는 절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없습니다. 매케인 역시 마찬가지죠. 특히 메케인 후보는 오는 8~9월 사이 심각한 스캔들에 휘말려 대통령 후보에서 낙마할 겁니다. 그를 대신해 갈색 머리를 가진 60대 초~중반의 백인 남성이 공화당 제3의 후보로 나서 권좌를 차지할 겁니다.”
지금까지 나온 전문가 분석과 기사를 단번에 뒤집는 황씨의 주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인터넷을 타고 무섭게 번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각 정당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가 지명됐다 하더라도 그가 사고를 당하거나 다른 이유로 낙마할 경우 대안 후보를 내세울 수 있다.

황씨는 매케인을 낙마시킬 만한 ‘초특급 스캔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우주신으로부터 들어 알고 있지만 자세한 이야기를 다 해줄 수는 없다”는 이유다. 황씨의 예언이 적중되는지 여부는 그가 약속한 오는 9월이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황씨는 최근 중국 쓰촨성 대지진과는 비교도 안 되는 대재앙이 2009년 인도와 아프리카 남부지역을 덮칠 것이라는 세기말적 예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인도는 지도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는 게 황씨 주장이다.



“2009년 큰 홍수가 밀려와 인도를 중심으로 주변 국가들이 완전히 물에 잠길 겁니다. 앞으로 2천~3천년에 걸쳐 이뤄질 ‘지구정화작업’의 시작이라고 보면 됩니다. 세계 육지 절반이 사라지는 대변화지만 아주 오랜 시간에 거쳐 천천히 이뤄지는 만큼 지구 종말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한 시간 반을 훌쩍 넘긴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황씨는 자신을 ‘빵상 아줌마’가 아닌 정치·경제 전문 예언가로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쏟아놓은 여러 가지 충격적인 예언은 빠르면 올 9월부터 사실 확인이 가능하다. 그가 세기의 예언가로 떠오를지, 단순한 가십거리로 잊혀질 지 여부는 조만간 드러날 듯하다.


#“언론에 뿔났었다”

'빵상 아줌마’로 유명세를 탔지만 황씨는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든 케이블 프로그램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말도 안 되는 편집으로 자신을 사기꾼 취급 했다는 것이다.
그는 “당시 방송사 취재진이 내가 한 예언과 치료능력에 대해서도 취재했지만 방송에 등장한 것은 ‘우주어(“빵상~깨랑까랑” 등)’와 노래뿐이었다. 너무 화가나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항의하고 다시보기 서비스도 내리라 요구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터넷에 ‘빵상닷컴’ 등 팬클럽까지 생긴 황씨는 생각을 바꿨다. 자신의 이름이 알려질수록 그가 쏟아내는 예언들에도 관심이 집중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황씨는 “처음 우주신을 맞을 때 내 이름이 방송을 타고 해외까지 알려질 거라는 말씀을 들었다”며 “빵상 아줌마로 네티즌의 관심을 끌어 모은 것 역시 내가 세상에 나가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 은행 차장까지 지낸 남편과 대학생 아들, 딸을 둔 황씨는 평범한 주부다. 그런 황씨가 ‘빵상 아줌마’로 다시 태어난 계기는 조금 특별하다. 평소 동양철학에 관심이 깊었던 그는 5년 전 부산에 작은 철학원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황씨 주장에 따르면 2006년 5월 ‘우주신’과 교감한 뒤 예언과 투시 등 신비한 능력이 생겼고 우주신의 힘을 빌려 신병을 고치는 기 치료 전문가로 거듭났다.
황씨는 “내게 치료를 받아 완치된 환자가 줄잡아 20여명은 된다”고 말했다. 최근 방송된 케이블 프로그램에는 황씨의 치료로 효과를 봤다는 환자의 인터뷰도 방영돼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Posted by Genesis

VS 매크로

2008. 5. 15. 16:36
Imports System
Imports EnvDTE
Imports EnvDTE80
Imports System.Diagnostics

Public Module Module1
    Sub FindUP()
        Dim Sel As TextSelection = ActiveDocument.Selection
        If (Not Sel.IsEmpty()) Then
            DTE.Find.FindWhat = Sel.Text
        End If
        DTE.Find.MatchCase = False
        DTE.Find.MatchInHiddenText = True
        DTE.Find.MatchWholeWord = False
        DTE.Find.ResultsLocation = vsFindResultsLocation.vsFindResultsNone
        DTE.Find.SearchSubfolders = False
        DTE.Find.Target = vsFindTarget.vsFindTargetCurrentDocument
        DTE.Find.Backwards = True
        DTE.Find.Action = vsFindAction.vsFindActionFind
        DTE.Find.Execute()
    End Sub
    Sub FindDown()
        Dim Sel As TextSelection = ActiveDocument.Selection
        If (Not Sel.IsEmpty()) Then
            DTE.Find.FindWhat = Sel.Text
        End If
        DTE.Find.MatchCase = False
        DTE.Find.MatchInHiddenText = True
        DTE.Find.MatchWholeWord = False
        DTE.Find.ResultsLocation = vsFindResultsLocation.vsFindResultsNone
        DTE.Find.SearchSubfolders = False
        DTE.Find.Target = vsFindTarget.vsFindTargetCurrentDocument
        DTE.Find.Backwards = False
        DTE.Find.Action = vsFindAction.vsFindActionFind
        DTE.Find.Execute()
    End Sub
    Sub SelectionLines()
        Dim Sel As TextSelection = ActiveDocument.Selection
        Dim txt As String
        If (Sel.IsEmpty()) Then
            Sel.SelectLine()
        End If
        If (Sel.ActivePoint.AbsoluteCharOffset = Sel.BottomPoint.AbsoluteCharOffset) Then
            Sel.SwapAnchor()
        End If
        If (Sel.TopPoint.AtEndOfLine) And (Not Sel.TopPoint.AtStartOfLine) Then
            Sel.MoveToLineAndOffset(Sel.TopPoint.Line + 1, 1, True)
        End If
        If (Sel.ActivePoint.AbsoluteCharOffset = Sel.TopPoint.AbsoluteCharOffset) Then
            Sel.SwapAnchor()
        End If
        If (Sel.BottomPoint.AtEndOfLine) And (Not Sel.BottomPoint.AtStartOfLine) Then
            Try
                Sel.MoveToLineAndOffset(Sel.BottomPoint.Line + 1, 1, True)
            Catch ex As Exception
                txt = Sel.Text
                Sel.Insert(txt + vbCrLf, 0)
            End Try
        End If
        If (Sel.ActivePoint.AbsoluteCharOffset = Sel.BottomPoint.AbsoluteCharOffset) Then
            Sel.SwapAnchor()
        End If
        Sel.MoveToLineAndOffset(Sel.TopPoint.Line, 1, True)
    End Sub
    Sub SelectUp()
        Dim Sel As TextSelection = ActiveDocument.Selection
        Dim txt As String
        Dim frontLine As Integer
        Dim backLine As Integer

        SelectionLines()

        frontLine = Sel.TopPoint.Line
        backLine = Sel.BottomPoint.Line

        txt = Sel.Text
        Sel.Delete()
        Sel.LineUp()
        Sel.Insert(txt)
        Sel.MoveToLineAndOffset(frontLine - 1, 1)
        Sel.MoveToLineAndOffset(backLine - 1, 1, True)
    End Sub
    Sub SelectDown()
        Dim Sel As TextSelection = ActiveDocument.Selection
        Dim txt As String
        Dim frontLine As Integer
        Dim backLine As Integer

        SelectionLines()

        frontLine = Sel.TopPoint.Line
        backLine = Sel.BottomPoint.Line

        txt = Sel.Text
        Sel.Delete()
        Sel.LineDown()
        Sel.Insert(txt)
        Sel.MoveToLineAndOffset(frontLine + 1, 1)
        Sel.MoveToLineAndOffset(backLine + 1, 1, True)
    End Sub
    Sub DuplicateUp()
        Dim Sel As TextSelection = ActiveDocument.Selection
        Dim txt As String
        Dim frontLine As Integer
        Dim backLine As Integer

        SelectionLines()

        frontLine = Sel.TopPoint.Line
        backLine = Sel.BottomPoint.Line

        txt = Sel.Text

        Sel.MoveToLineAndOffset(frontLine, 1)
        Sel.Insert(txt)
        Sel.MoveToLineAndOffset(frontLine, 1)
        Sel.MoveToLineAndOffset(frontLine + backLine - frontLine, 1, True)
    End Sub
    Sub DuplicateDown()
        Dim Sel As TextSelection = ActiveDocument.Selection
        Dim txt As String
        Dim frontLine As Integer
        Dim backLine As Integer

        SelectionLines()

        frontLine = Sel.TopPoint.Line
        backLine = Sel.BottomPoint.Line

        txt = Sel.Text

        Sel.MoveToLineAndOffset(backLine, 1)
        Sel.Insert(txt)
        Sel.MoveToLineAndOffset(backLine, 1)
        Sel.MoveToLineAndOffset(backLine + backLine - frontLine, 1, True)
    End Sub
End Module

Posted by Genesis

namespace gtl{
    inline int getTypeMaster()
    {
        static int v=0;
        return ++v;
    }
    template<class T>
    inline int getType()
    {
        static int value=0;
        if(value)
            return value;
        return value=getTypeMaster();
    }
}
class _any
{
public:
    class _data
    {
    public:
        _data():type(0){};
        int type;
    };
    template<class T>
    class _data_sub:public _data
    {
    public:
        _data_sub(T in):data(in)
        {
            type=gtl::getType<T>();
        };
        T data;
    };
    _data* tmp;
    template<class T>
    T getSafe()
    {
        if(!tmp->type || tmp->type!=gtl::getType<T>())
        {
            return T();
        }
        return (static_cast<_data_sub<T>* >(tmp))->data;
    }
    template<class T>
    T& get()
    {
        return (static_cast<_data_sub<T>* >(tmp))->data;
    }
    template<class T>
    _any(T in)
    {
        tmp=new _data_sub<T>(in);
    }
    ~_any()
    {
        delete tmp;
    }
};

Posted by Genesis

적은 소득

2008. 4. 18. 13:39
적은 소득이 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
 - 잠언 16장 8절
Posted by Genesis

경악

2008. 3. 14. 00:11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Genesis

학생 과학 만화

2008. 2. 11. 17:5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Genesis

배울것

2008. 2. 11. 17:10
Posted by Genesis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1/10/2008011001379.html



good, good
Posted by Genesis

조선일보

2008. 1. 10. 01:59
[사설] 인수위, 法 너무 가볍게 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정책방향을 제시함에 있어 법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어 걱정된다. 정권이 바뀌면 새 정책을 수립해야 하고 그러면 법을 제정하고 개정할 필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인수위가 연일 내놓고 있는 정책을 보면 새 정부를 이끌어 갈 사람들이 법을 단순히 ‘도구’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중략)

만일에 인수위가 정권만 장악하면 법률 정도는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하고 단선적 사고방식일 뿐이다. 지금이라도 인수위는 헌법에 근거를 둔 법치주의가 모든 국가정책의 뿌리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펌돌이, http://todayhumor.paran.com/board/view_temp.php?table=humorbest&no=187128&page=2&keyfield=&keyword=&sb=>
Posted by Genesis
삼성전자 美매체 광고 '헛심' 썼나? 
-  http://www.newsis.com/newsis/Index?title=&pageTp=Sub4&pId=&cId=&artiGbn=ARTI&artiId=NISX20080109_0005853018


감히 광고까지 넣어줬는데 왜 호의적 기사를 쓰지 않느냐고 주장하는 삼성의 대변인, 노창현특파원


신문을 읽을땐 비판적 수용을 합시다.


Posted by Genesis

두려워 말라

2008. 1. 4. 00:38

시바는 신도 앞에서 우주적 파멸의 춤을 추면서도
손으로는 '두려워 말라'는 시늉을 한다.

  "두려워 말라,모두가 신 안에 거하리니. 너의 육신을 포함한 오고 가는 형상들은 춤추는 내 팔다리의 한순간 휘저음이다. 나를 아는데 무엇이 두려우랴?"

Posted by Genesis
육계(六界, Six World-Planes) 미망의 도시 가운데
으뜸가는 소인(素因)은 악업에서 나온 죄악과 우매함이다.
여기서 중생은 좋고 싫음에 의지하니,
언제 이 좋고 싫음이 다르지 않음을 알 틈이 ㅇ벗다.
오호라, 좋고 싫음의 무상함이여,
만상이 본래 비었음을 알면,
그대 마음에 대자대비가 일어나리라.
그대와 남이 다르지 않음을 알면
남을 섬길 수 있으리라.
남을 능히 섬겨 내면
나를 만날 수 있으리라.
나를 만나면 불성에 이르리라.

 - 밀라레파의 요가 게송
Posted by Genesis
부의 평등한 분배가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그리하여 전반적으로 애국심·덕·지성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될수록 사회도 개선된다.

그러나 부의 분배가 매우 불평등한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될수록 사회는 오히려 악화된다.

…(중략)…부패한 민주정에서는 언제나 최악의 인물에게 권력이 돌아간다.

정직성이나 애국심은 압박받고 비양심이 성공을 거둔다. 최선의 인물은 바닥에 가라앉고 최악의 인물이 정상에 떠오른다.

악한 자는 더 악한 자에 의해서만 쫓겨날 수 있다. 국민성은 권력을 장악하는 자, 그리하여 결국 존경도 받게 되는 자의 특성을 점차 닮게 마련이어서 국민의 도덕성이 타락한다.

이러한 과정은 기나긴 역사의 파노라마 속에서 수없이 되풀이 되면서, 자유롭던 민족이 노예 상태로전락한다.

…(중략)…가장 미천한 지위의 인간이 부패를 통해 부와 권력에 올라서는 모습을 늘 보게 되는 곳에서는, 부패를 묵인하다가 급기야 부패를 부러워하게 된다.

부패한 민주정부는 결국 국민을 부패시키며, 국민이 부패한 나라는 되살아날 길이 없다.

생명은 죽고 송장만 남으며 나라는 운명이라는 이름의 삽에 의해 땅에 묻혀 사라지고 만다.”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고, 왕이 처형되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로베스피에르등 급진파들이 나타나고, 정국은 혼란에 빠져.
기요틴이 난무하는 세상이 왔다.

그러다 결국 나폴레옹이 나타나 혼란을 잠재우고, 황제에 오른다.

기껏 왕을 죽였는데, 황제가 나타났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어딘가에서 읽었던 글 중 이런 글이 있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란게 이제 겨우 20년이 지난 만큼, 반동의 시대를 한번 거치게 될꺼라고..
그리고 그런 시대를 거친 뒤에야 민주주의는 더욱더 공고해질꺼라고..
이런 말을 해도 좋을런지 모르지만, 이번 대선은 전혀 정상적인 투표 행태가 아니였다.
밥만 잘먹여주면, 대가리가 누구든 상관없다는 사고 방식..
잘먹고 잘살게 해줄테니 윗 권력의 정당성에 대해선 관심 끄라는 과거의 군부 정권 치하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되살아났다.
그 결과 그런 대단한 동영상이 터졌는데도 그 후보가 거의 과반수를 득표하는 어이없는 결과가 나타났다.
대통령 당선자가 이제 5년을 성공적으로 보낼지 실패할지는 나도 잘 모른다.
다만 그가 반동의 시대의 인물임은 거의 확실하다고 인지하고 있고, 필연적으로 그의 시대를 거친뒤에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단계 더 발전할꺼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폴레옹은 황제가 되었지만, 그가 워털루에서 패배한 뒤에 프랑스의 민주주의는 더욱더 공고해졌다.

그러나 워털루에서 조난 프랑스군 아해들 죽어나갔다는 거.

- 피식...Ω



- 헨리 조지(Henry George)가 지은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 1880) 본문 중에서
- 개소문 펌
Posted by Genesis

Last Dinosaur

2007. 12. 18. 16:43


출처 <DC - 3Bong>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5442&page=1

Posted by Genesis
재작년 이맘 때 즈음 있었던 일이다.

  그날은 일요일 새벽 2시쯤이었고 술에 취해 택시로 귀가하던 중이었다. 취중에 뒷좌석에 널브러져 있다가 갑자기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정신을 잃었다. 대신동 서부경찰서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 중인 택시를 마티즈가 뒤에서 받아 버린 것이었다. 정신을 잃었지만 아주 잠깐 동안이었고, 이내 정신을 차려 고개를 움직이고 팔다리를 움직여 보았으나 달리 이상은 없는 것 같았다.

  택시 기사에게 다친 곳은 없냐고 물었더니 대답은 않고 욕을 욕을 하며 마티즈 운전자에게 뛰쳐나가기에 나도 택시에서 내렸다. 내가 탔던 택시는 뒤 범퍼가 깨어지고 방향지시등 한쪽이 나간 반면 마티즈는 보닛이 바람 들어간 치마처럼 훌렁 들려 있었다. 다행히 그쪽도 다친 것 같지는 않았다.

  사고가 나자 인근에 있던 택시들이 불빛 본 나방처럼 모여들어서는 우리를 포위해 버렸다. 나는 택시 기사에게 요금을 지불하고 모여 있던 택시 중 하나를 잡아 타고 집으로 가려했으나, 그 기사 왈 교통사고는 하루 지나봐야 안다며 병원에 갈 것을 침을 튀기며 권했다.

  결국 그의 열정에 동의했더니 자기가 아는 병원이 있다며 모시겠다고 했다. 병원으로 가면서 기사들 간의 무전을 통해서 사고 운전자는 음주 운전에 무보험 차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병원에 도착한 기사는 수속까지 대행해 주기에 감사의 표시로 5-6천원 나온 요금에 더 얹어서 2만원을 주었다. 그 보답인지 사고 운전자에게 합의 보는 요령을 장황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중간쯤에서 자르고 아제, “내 속에 있는 말 솔직하게 해도 돼요?” 하니까 기탄없이 하란다.

  "아제, 죳 빠는 소리 그만하고 이제 가소~!!"

  뒤에 안 사실이지만 그 병원은 교통사고 환자를 실어다 주면 기사에게 수고비를 주는 곳이었다.병원에서 엑스레이와 시티촬영을 하자기에 달리 골절이나 내출혈로 의심될만한 증세가 전혀 없으니 일단 경과를 보자 했더니 일단 교통사고 환자는 촬영을 하는 게 맞는다고 했다.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링거액을 꽂고 입원실에 들어오니 5시 가까이 되었으나 잠이 오지 않았다. 형에게 전화를 하여 대략 사정을 얘기했다. 7시가 다 되어 갈 때 형이 도착했다. 어둠살이 가시기도 전이었다.

  내 상태를 확인한 형은 껄껄 웃으며 아침을 사주겠다고 했다. 국밥집에 나를 데려간 형은 밥은 먹지 않고 귀찮으리만큼 전후 사정을 꼼꼼히 묻더니, 사고 낸 글마한테 바가지 씌우지 말라고 당부를 하더니, 그래도 내 동생이 입원했는데 하면서 10만원을 내놓았다.

병실로 돌아오니 나를 찾는다기에 옆 병실로 갔더니 사고를 당한 택시 기사가 환자복으로 누워 있었다. 그의 모습에서 능히 짐작 가는 바가 있어

 “아제가 어디 다쳤다고 이 꼴로 있소?” 하니 당황한 표정으로 휴게실로 가자고 했다.

  다 죽어가는 얼굴로 허리를 굽히고 구부정한 자세로 걸어가는 그를 향해서 모르는 넘이 보면 영판 중환잔 줄 알겠다며 막 웃었다. 달리 검사를 했냐고 물었더니 엑스레이와 시티촬영을 했단다.

 “음주운전 그 자체야 변명의 여지가 없이 잘못된 행위긴 하지만 보험 넣을 형편이 안돼서 무보험인 넘에게 뭐 벗길 게 있다고 검사를 했소?” 하니 자기로선 보상을 받아야겠으니 입원과 검사 과정은 필수라고 했다.

  그의 말을 듣는 순간 짜증이 팍 나기에 난 좀 자야겠으니 사고 운전자 오면 불러라 하고선 병실로 돌아와 버렸다.

  자다가 얼떨결에 휴게실로 갔더니 체중이 50킬로나 나갈까 싶은 사내 하나가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서 있었다. 아제가 사고 낸 기사요? 하니 그렇단다. 다짜고짜로 지금 당장 사만 원부터 달라고 하니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좋은 말 할 때 내놓으라 해선 택시 기사에게 만원을 주고 삼만 원은 내 지갑에 챙기며

 “사람이 말이야 지가 사고를 내놓고 우째 빈손으로 올 수 있소? 그럴 정신이 없어서 그런 거지 예를 몰라서 그런 게 아니라 믿고 기사랑 내 음료수 값 만원씩 하고 사고 지점에서 병원까지 갈아타고 온 택시비 이만 원이요." 그제야 표정이 펴지며 당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후 나는 다분히 내 재미로 사고를 낸 기사에게 꼬치꼬치 캐물었다.

  그는 나염 현수막 제작업을 하였으나 말아먹고 지금은 일이 있을 때 간판 집에 일용직으로 나가며, 자동차보험은 만료일에서 1주일 지났고 사고 낸 그날은 일주일간의 공사가 끝나서 임금을 받고 업주에게서 술 한 잔 얻어먹고 귀가 하던 길이라고 했다.
 
  월요일에 보험을 살리려 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세대 주택에 전세로 있고 부인은 전업주부며 딸은 고교졸업반이고 혈육이라곤 위에 형이 하나 있고, 항만 노조 일을 하는데 사이가 안 좋아 왕래가 없다시피 하다고 했다. 합의금으로 얼마를 준비해왔냐고 물었더니 자신이 받은 임금과 주변에 둘러 둘러 120만 원을 구해 왔다고 했다. 그 소릴 들은 택시 기사는 기도 안 찬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려는 순간 아제는 가만히 있으소~!! 하고 제동을 걸었다.

  "보소, 아제, 아제가 여태 살면서 얼마나 많은 우환을 겪었는지 모르나, 이번 일은 아제가 일생동안 겪은 우환 중, 몇 안 되는 우환일 거요. 아제 사정을 들어보니 기도 안 차지만 그금액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오. 아무리 형제는 남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지만 그래도 우환에는 피붙이만한 게 없으니 형에게 가서 기름이라도 짜소. 알코올 농도 0.12에 인피 둘에 합의서 미제출이면 형사처벌이오. 더군다나 보험도 안 되니 우리가 병원에 있으면 1일 20만원씩 두 사람이면 아제 부담도 상당할 거요. 오늘은 일요일이라 별다른 진료가 없었지만, 내일 의사가 출근 하면 아제는 진짜 죳돼요. 마눌, 자식만 팔지 말고 다 팔아서 다시 오소."

  가해 운전자를 보내놓고 택시 기사에게 밥 사준다고 데리고 나가서 국밥 한 그릇씩 먹고 병원 앞에 있는 다방으로 갔다. 입수구리 벌겋게 바른 여급 둘이 쪼르르 달려와서 코딱지 앉은 소리로 알랑거리니 허리를 못 펴겠다던 넘이 순식간에 헤벌레하는 모습을 보니 짜증이 났다. 우린 지금 할 얘기가 있으니 니들 묵고 싶은 차를 묵되 다른 자리로 가서 먹으라 하고는 기사에게 작업 들어갔다.

  "아제 보소, 한국서 회사 택시 기사만큼 돈 안 되고 힘든 직업 없다는 건 내 익히 알고 있소. 아제는 머시마 치곤 인물도 좋고 체격도 우람한 게 택시 기사하기엔 아까운 사람이오. 아제도 봤다시피 아까 글마 사는 게 갑갑한 넘입디다. 우리 글마한테 바가지 씌우지 맙시다. 아제 말로는 차량 수리가 90만원 나왔다 했지만 그거 공갈인 줄 알고 있소. 50이면 뒤집어쓰잖소. 그러니 차 수리비 50만 원에 일주일 간 임금 손실 50만 원, 위로금 20만 원해서 120에 쇼부 보소. 아제 보다 못한 넘의 불행을 기회로 목구멍에 때 벗기기엔 아제 인물이 아깝소. 병원비야 어차피 글마가 낼 거고 담에 있는 넘 만나면 그때 지기 삐고 내 말대로 하소."

  나는 얼마 받을 거냐고 묻기에 나야 고급 인력이니 당연히 기사 보다 일일 임금은 더 받을 테지만 대신 하루치만 쳐서 10만 원만 받겠다고 했다. 사실 자기는 차량 보상 부분을 빼고 200을 계산했는데 나한테 꼬였다며 대신 차량 수리비는 80만 원이라기에 "정말 80만 원이요? 거짓말하지 말고, 빨리 사실대로 얘기하소." 했더니 막 웃으며 그럼 60만원으로 하잔다. 그러자며 그 자리서 가해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설명을 하고 병원비 60만 원 이상을 추가로 준비해서 내일 아침 10시 이전에 병원으로 오라고 했다. 그 이후로는 의사가 출근해서 회진 들어가면 의료비가 대폭 늘어나니 필히 10시 이전에 오라고 강조를 했다.

  익일 9시도 안돼서 가해 차량 기사가 왔다. 간호사실로 가서 퇴원하겠다고 하니 현재 입원으로 잡혀 있으니 담당의의 허락 없인 안 된단다. 신경질을 있는 대로 부렸다.

  "봐라, 아가씨야~ 내가 이 병원에 들어 온 게 어제 02시 조금 지나서였고 30시간을 넘게 있었는데 이 병원에서 내게 한 처치라곤 촬영과 링거주사 한 방 놔준 게 전부다. 링거액 투입이 뭔 치료라 하겠냐만 그조차 혈관을 잘못 찾아서 8시간에 10분의 일도 안 들어가고 팔뚝만 퉁퉁 붓게 한 거 말고 뭐 있노. 내 돈 내고 내가 치료하는데 내가 퇴원 하겠다면 끝이지, 내게 병원 규정을 강요할 권리가 어디 있노? 더욱이 내가 담당의 코빼기나 봤나? 여튼 갈 거니 그리 알아라. 내 의사를 통보하는 이유는 다른 거 없고 계산을 하게 원무과로 통보 해달라는 소리다." 그제야 부랴부랴 혈당 검사와 심전도를 찍겠다고 하기에 막 웃었다.

  아가씨가 병원에서 교육받은 대로 못한 게 아니라 환자가 또라이 같아서 불가항력이었다고 하고 원무과로 통보하라 하고선 옷을 갈아입고 원무과로 내려갔다. 자비로 결제할 거니 계산을 해달라고선 5분 쯤 기다리니 명세서가 나왔다.
큰 건으로 엑스레이 135.000원, 시티촬영 340.000원으로 잡혀있었다.

  두 사람 합계 금액이 백만 원이 조금 못 되었다. 수납 직원에게 원무과 최상급자가 부장인지 과장인지 모르겠으나 불러 달라 했다. 책임자를 보나마자 대뜸 장난 치냐며 명세서를 얼굴에 던져버렸다. 원무 부장은 얼굴이 벌개져서는 일단 안으로 좀 들어가자고 했다.

  "내가 이 병원 도착하자마자 촬영을 하려기에 그럴 필요를 못 느낀다 하니 촬영기사 왈, 엑스레이 3만원이고 시티는 7만 몇 천 원인데 큰 부담은 아니니 찍으라 했다. 그런데 뭐? 둘 합쳐서 사십만 원이 넘어? 내가 이 병원에 있으면서 밥을 한 끼라도 먹었어? 왜 네 끼 밥값을 청구했어? 지롤 지롤……."

  그건 보험 처리했을 때 가격이고 자비로 할 땐 수가가 달라진다며 궁색한 변명을 했다. 그 자리서 심사평가원으로 전화를 해서 사정을 설명하니 청구서를 팩스로 보내달라고 했다. 그제야 원무 부장이 황급하게 뭔가 착오가 있은 거 같으니 명세서를 다시 작성 해주겠다고 했다.

  "말을 바로 하시오. 착오가 아니라 착복을 하려다 미수에 거친 거 아니오. 그걸 인정 안 하면 이 명세서는 돌려주지 않을 거니 이 자리서 결정하시오."

  미안하게 됐다며 사과를 하기에 받아 줬다. 다시 받은 명세서는 30만원이 안되었다.


  합의서 작성을 위해 다방으로 가니 입수구리 벌건 여급 셋이 우르르 와서 또 코딱지 앉은 소릴 하기에 여기 젤 비싼 거 석잔 주고 젤 싼 거 석잔 니들 잡수시되 저쪽 테이블서 먹으라 했다.

  내 몫으로 받은 십만 원에서 커피 값 제하니 8만 원이 채 안되기에 가해 운전자에게 만 원을 주며 집에 갈 때 귤이나 사가라 했다. 덧붙여 안 사가면 죽을 줄 알라 했다.


추신 : 간증이라 카이 억수로 있어 보인다. 예수도 만나고 온 것 같고...






눈팅삼매ⓒ http://albablog.kr/entry/나의-교통사고-간증기
Posted by Genesis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교양강좌 철학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오늘 종강하는 날이어서 종합토론 하는 날이었는데 주제를 대선으로 잡았습니다.

저는 수업을 시종 토론식으로 진행해 왔기 때문에 학생들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의견 진술하는 거에 익숙해 있습니다.

대선과 관련해서도 여러 의견들을 개진해 줬습니다.

그중엔 이명박 지지하는 학생, 이회창 지지하는 학생, 문국현 지지하는 학생, 권영길 지지하는 학생 등이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저는 우선 그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나름대로의 의의를 인정해 줬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그 의견에 대해 제기될 수 있는 반론들을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서 보여줬습니다.

예컨대, 도덕성보다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한 학생에게 탁신과 베를루스코니의 예를 들어서 반론을 제기했고 이명박에게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학생에게 이명박의 서울시장 재임시의 경제성적표를 반론으로 제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명박 지지하는 학생들이 멈칫하더군요.

저는 일단 공정한 분위기를 이끌어야 할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논의를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다시금 이명박 지지 학생들에게 반론의 기회를 줬습니다. 충분히 반론이 가능하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그랬더니 학생들이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서울시의 운영과 나라의 운영은 조금 다르지 않느냐, 서울시는 좀 문제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나라는 잘 이끌고 말 것이다 라구요.

허나 이건 자기 전제를 부정하는 잘못된 논리입니다. 나라를 잘 이끌 거라는 근거를 서울시장 재임시의 치적에서 찾는데 이제 서울시 경영과 국가경영엔 차이가 있다고 한다면 그건 잘못된 논리다 라고 지적해 줬죠.

그랬더니 이번엔 유동인구론을 들고 나오더군요. 서울은 다른 시도에 비해 유입되는 인구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로 인해 변수가 많고 따라서 경제지표가 안정적이지 않다구료.

그래서 제가 다시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명박 후보 이전의 서울시장들이 안정적으로 서울을 경영한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 과거에는 서울로 유입해 온 사람들이 없었느냐 라구요.

저 말고도 반 이명박 입장을 가진 학생들이 저마다 반론을 제기하더군요.

결국 논쟁은 일단 결론이 맺어졌습니다. 이명박의 완패!!!

제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그렇게 이끈 것이 아닙니다. 학생들로 하여금 충분히 자료를 찾고 그를 토대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게 했는데 결국 이명박 지지 학생들은 말문이 막히고 말았습니다.

1시간 반 정도의 열띤 토론을 마무리하면서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

어느 후보를 지지하든 그건 자유다. 아무런 편견 없이 여러분의 주체적 판단을 통해 지지 후보를 정해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자유롭게 선택을 한다 해도 최소한의 원칙에는 우리가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건 바로 부도덕한 지도자는 절대 뽑혀서는 안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바로 이런 말을 내뱉는 순간 나는 어느 특정 후보를 비난하는 사람이 되고 만다. 부도덕한 사람이라고 말할 때 그가 누구를 의미하는지 여러분은 이미 알고 있다. 바로 이명박 후보다.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후보가 부도덕이라는 말과 자연스럽게 엮이는 이런 현실을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여러분은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현실에 별다른 분노를 느끼지 않는가? 기본적인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피 끓는 젊음으로 참을 수 있단 말인가?

우리가 살펴본 것처럼 그가 나라를 경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증거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이런 비상식적인 현실을 그냥 받아들이려고만 하고 있나?

----------------

그랬더니 어떤 학생이 묻더군요. 세상은 이미 다 더러운 거 아니냐, 정도의 차이일 뿐 이명박 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도 썩은 건 다 마찬가지고 무능한 건 다 마찬가지 아니냐. 이명박에게 기대를 거는 것은 객관적 사실 때문이라기보다는 그의 카리스마와 강력한 추진력이다 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시 말했습니다.

---------------------

왜 그런 패배주의적인 생각을 갖는가? 왜 모든 성공한 사람들은 썩었다고 믿고 있는가? 왜 여러분들은 주위에서 사람들이 하는 말을 아무런 비판의식 없이 그저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만 있는가?

조금만 노력해 보라. 조금만 더 숨겨진 인재를 찾아보려고 노력해 보라. 우리에게는 썩지 않고 도덕적으로 숭고한 영혼을 지닌 훌륭한 지도자들이 많이 있다. 경제인과 정치인들 가운데 우리가 본받아야 할 인물들이 너무나 많이 숨겨져 있다.

아무런 흠결 없이 사회적 성공을 거둔 많은 실례가 있는데 왜 그런 경우는 애써 눈감고 세상을 온통 타락한 것이라고 믿으려 하는가?

여러분은 여러분 스스로 그렇게 타락했다고 믿는가? 여러분은 지난 한 학기동안 함께 공부한 내가 타락한 사람이라 보는가?

왜 메이저 언론의 선동에 놀아나는 것인가?

우리는 그런 숨겨진 인물들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는 젊다. 젊은이들이 벌써부터 부패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그런 마음을 갖는 것 자체가 부패세력에게 세뇌 당했다는 증거다.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보라. 여러분들의 눈이 번쩍 뜨일 훌륭한 사람이 반드시 있다.

이번 대선 후보 가운데도 나는 분명 그런 후보가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대선이란 바로 이런 거다. 민주주가 아니면 발굴할 수 없었을 그런 훌륭한 인물들을 발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선거제도이다.

왜 지지율 1,2위 달리는 기득권 후보들에게만 관심을 갖나? 왜 젊은이들이 그리 도전정신이 없나?

숨어 있는 진주를 발견하는 희열을 왜 애써 느끼지 않으려고 그러는가?

-----------------------------

저는 학생들에게 누구 누구를 지지해야 한다거나, 누구를 반대한다거나 하는 발언은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후보들에 대해 제기될 수 있는 물음을 던지고 학생들이 그에 대해 어떤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이런 합리적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편견과 선입견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신들이 가진 생각이 얼마나 비주체적이고 얼마나 반성 없이 무비판적으로 수용된 것인지 스스로 깨닫게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수업이 다 끝나고 나가려니 몇몇 학생들이 다가와 "선생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하고 꾸벅 절하더군요. 내년에도 다시 수강하고 싶다고도 하고 많은 걸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도 말해주더군요.

이 맛에 선생질 하는가 봅니다.

이런 상식적인 과정을 거치면 과연 어떤 사람에게 주목해야 할지 자연스럽게 부각이 될텐데 왜 우리에겐 이런 상식의 과정이 낯설게만 느껴질지 참으로 안타까운 요즈음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가져봅니다. 우리가 노력하면 진실은 반드시 통하게 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어제도 거의 밤을 새다시피 했는데 오늘도 잠이 오지 않는군요. 며칠 전부터 가슴이 계속 흐느끼는 상태입니다. 이 절망을 과연 어떻게 뚫고 나갈 수 있을까요?






Posted by Genesis
몇년전 '반부패 국민연대'가 서울 시내 10개 중,고생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부패, 반부패의식 조사'에서 91%가 우리나라를 부패한 나라로 보고 있으며 많은 청소년들이 그 부패에 동참할 용의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학생들 가운데 41.3%가 '아무도 보지 않으면 법질서를 지킬 필요가 없다. '뇌물을 써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면 기꺼이 뇌물을 쓸 것.' 이라는 질문에 대하여 28.4%가 '부정부패를 목격해도 나에게 손해가 된다면 모른체 할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33%의 청소년들이 긍정을 표했고, 그런 이유들에 대해서 '법을 어겨도 제대로 처벌하지 않기 때문' 이라는 응답에 64%나 긍정을 표했다.

- <김창균, 우리 자녀들에게 무슨 말을 할 것인가?, yawara.egloos.com>


이명박이 BBK사건에 연루된걸로 발표나더라도 크게 의미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예 무죄판결이 나버렸다.

신기하네.
소설속이나 다른나라에서만 일어날것 같던 거물급의 비도덕적인 일이 눈앞에서 벌어졌다.
한화회장사건때는 왜 그랬지? 그때는 왜 국민눈치보는 척을 했지?
눈치보는척하면 계속 하는척하던가, 이번엔 완전히 무시를 해버렸다.


Posted by Genesis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2)
The, 내 생각 (3)
The, 다른 눈 (1)
The, 겔러리 (14)
책 구절 (9)
잡동사니 (13)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태그목록

달력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