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방화벽, 해킹방어프로그램 설치 후

회사컴퓨터가 부팅 후 약 10~20분 후 다운
전원 Off 후 재가동시 USB키보드로는 입력이 불가

sysinternal 의 autoruns(http://technet.microsoft.com/en-us/sysinternals/bb963902.aspx) 를 이용
해킹방어 드라이버 프로그램 싹 다 지우고 나서 정상가동됨
클럽박스도 충돌에 한몫 한것으로 보임

ㅁㄴㅇㅁㄴㅇ
Posted by Genesis
- 로드밸런싱(혹은 DDOS-_-) 네트워킹시 실서버에서 VIP가 ARP상에서 인식되지 않도록 할때 사용됨

ifconfig_lo0_alias0="inet 211.110.10.232 netmask 255.255.255.255 -arp"
와 같이 -arp를 붙인다

리눅스의경우
net.ipv4.conf.lo.arp_ignore = 1
net.ipv4.conf.lo.arp_announce = 2
net.ipv4.conf.all.arp_ignore = 1
net.ipv4.conf.all.arp_announce = 2

Posted by Genesis
서거원 전무는 1956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용인대 특수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국가대표 양궁 코치를 시작으 로 1990년 국가대표 남자양궁 감독, 2000년 국가대표 양궁 총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 세계양궁연 맹 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



세계 양궁계 극심한 견제 속에서도 변함없는 챔피언



지금 한국은 세계 양궁계에서 양궁 발전을 저해하는 국가로 찍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경기방식을 수시로 바꾸기도 합니다.



가장 난제는 장비입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세계 양궁장비는 남자 선수의 경우 미제, 여자 선수의 경우 일제로 양분됐습니다. 그 러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을 1년 앞두고 미국이 장난을 쳤습니다. ‘어떻게 저런 활을 만들 수 있을까’ 우리도 깜짝 놀랄 만큼 획 기적인 신제품을 미국의 한 회사가 만들었는데, 미국이 그 회사가 한국에는 제품을 팔지 못하도록 제도적으로 막아버렸습니다. 우리 양 궁협회에서 그 제품을 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살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미국 본사에까지 찾아가 올림픽에 쓸 활 4대 만 달라고 통사정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결국 우리 선수들은 애틀랜타올림픽 단체전에서 접전 끝에 1점 차이로 미국에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개인전도 미국 선수에게 져 동메달 에 그쳤습니다. 여자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 남자개인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의 성적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그러 자 신문마다 ‘한국 양궁 빨간불!’ 이렇게 큰 글씨로 1면 톱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때 저희는 일주일간 정말 처참하게 당했습니 다. 한국 양궁이 추락한 이유가 뭐냐, 지도자들이 세계적인 흐름도 읽지 못하고 우리 선수들만 구닥다리 활을 갖고 출전했더라, 훈련 도 주먹구구식이다, 이미 실패가 예견됐다…. 그렇게 무능한 지도자로 매도당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외국에서는 한국이 양궁 발전을 저해하는 나라입니다. 예선을 치르면 우리가 1, 2, 3, 4등을 싹쓸이합니 다. 시드 배정에서 우리 선수들이 A, B, C, D조에 한 명씩 배정돼 총 128명이 예선을 치르면 마지막 4강전에 남 는 게 또 우리 선수들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려버린다는 겁니다. 양궁 저변 확대에 문제가 생긴다는 거죠.



이처럼 중요한 순간마다 다른 나라에서 장비로 장난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생각해낸 게 바로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 산입니 다. 에베레스트를 인류 최초로 등정한 사람은 뉴질랜드의 힐러리 경(卿)입니다. 그는 1953년 정상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인 최초로 등정에 성공한 사람은 고(故) 고상돈 씨인데, 힐러리 경이 성공한 뒤 24년 만인 77년 세계에서 58번째로 정상 정복 에 성공했습니다. 24년 동안 58번째라면 1년에 약 2명꼴로 성공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2007년에는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 공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답은 저도 모릅니다.(좌중 웃음) 세계산악연맹의 2004년 집계에 따르면, 1년간 무려 330명이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했습 니다. 2005~2006년부터는 집계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이유로 아예 그 수를 세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방식 변화 예견하고 새 훈련법 끊임없이 개발



그렇다면 과거 24년간 1년에 2명꼴에 불과하던 정상 정복자가 왜 이렇게 늘어났을까요? 첫 번째 답은 장비의 과학화입니다. 끊임없이 최첨단의 혁신 장비들이 개발돼 나왔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발상의 전환입니다. 힐러리 경이나 고상돈 씨가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도하던 시절에는 누구나 예외 없이 해발 2000m 고 지에 베이스캠프를 정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정상까지 엄청난 고난을 극복해가며 등정을 시도했던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베이스캠프를 해 발 6700m 지점에 만들고 모든 장비를 그곳에 갖다놓은 뒤 정상 정복을 시도합니다. 2000m만 올라갔다 오면 끝나는 겁니 다. 그래서 그 어렵다는 에베레스트 등정을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양궁도 산악인들의 이런 발상의 전환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 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훈련방법을 개발해 극비리에 시행하면, 외국 지도자들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알아내 벤치마킹합니 다. 5개월쯤 지나면 우리보다 더 발전된 방법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그 5개월간 우리는 전보다 새로운 것을 개발해내야 합니 다. 그렇지 못하면 정상에 서길 포기해야 합니다.



저는 양궁 지도자들에게 다음의 5가지를 강조합니다.



첫째는 최소한 10년 뒤의 미래를 내다보고 국내외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통찰력입니다. 일례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직후 양 궁 지도자들에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경기방식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다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수 백 가지 답이 나왔는데 그것들을 압축해보니 결국 네 가지 정도로 정리됐습니다.



양궁 대표선수단은 이 네 가지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훈련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놀라지 마세요. 베이징올림픽 8개월을 앞둔 지난 해 12월 세계양궁연맹에서 베이징올림픽 경기방식을 발표했는데, 우리가 예측했던 네 가지가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았습니다. 외 국선수들은 8개월 동안 바뀐 경기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야 하지만, 우리는 4년 전부터 베이징올림픽의 경기방식을 준비해 온 것입니다. 바로 이런 통찰력이 중요합니다.



둘째는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는 창의력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양궁 훈련과 관련된 좋은 소재들이 널려 있습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조금만 바꾸면 좋은 훈련 소재가 되는 겁니다.



우리가 반드시 따라 배우자고 하는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두바이의 최고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입니다. 대한양궁협회 세미나 가 열릴 때마다 우리는 늘 이 얘기로 시작합니다. 보세요, 지금 두바이가 어떻게 변했습니까? 전 세계 타워크레인의 25%가 두바이 에 있다고 합니다. VVIP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7성급 호텔을 최초로 만들고, 버즈 두바이에 800m 초고층 건물을 세우고, 팜 아일랜드에 인공섬을 만들고, 하이드로폴리스라는 수중 호텔도 짓고…. 셰이크 모하메드가 말했습니다. “기획과 전략의 원천은 상상력 과 창의력”이라고. 이 상상력과 창의력은 곧 생산력이자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입니다.



우리 양궁도 끊임없이 새로운 훈련방식을 개발해내려 합니다. 다른 종목에선 “양궁은 이벤트 훈련을 많이 한다”고들 말하지만 결코 이 벤트가 아닙니다. 결정적 순간에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정신훈련, 팀워크 훈련 등 훈련방법마다 다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훈련방법 을 만들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상상력, 창의력입니다.



통찰력·창의력·글로벌 능력·조직 적응력 그리고 열정



셋째는 글로벌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언어입니다. 영어는 기본이고 제2, 3 외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합니 다. 경기방식이 왜 자꾸 한국양궁에 불리하게 바뀌는 걸까요.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이 33명인데, 주로 유럽 출신입니다. 이들이 경 기방식을 바꾸다 보니 한국 선수들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한양궁협회도 10여 년 전부터 어학연수를 1년에 두세 명씩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도 글로벌 능력의 한계를 극 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하게 됐거든요. 이 대회 이후 집행위원 선임투표가 있는 데, 이때 한국 양궁 지도자들을 집행위원회에 넣을 계획입니다.



넷째는 조직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세 가지, 즉 엄격한 도덕성, 신뢰, 성실성입니다.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변화와 비전 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십 역량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인간 한계를 넘나드는 극한상황을 경험하는 스포츠 선수들에 게 지도자의 리더십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 리더십은 어디서 나올까요? 제가 20년 넘게 선수들을 지도해보니 첫째는 인 격, 둘째는 실력, 셋째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헌신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리더십의 3대 키워드입니다.



40여 년 전 양궁이 국내에 도입되던 당시의 100대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12개뿐입니다. 나머지 88개는 흔적 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무한경쟁 시대에는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 면 능력을 어떻게 극대화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점은 각자의 가슴속에 뜨거운 열정을 지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강 조하는 것도 바로 열정입니다. 열정 없이는 어떤 위대한 비전, 거대한 꿈도 잉태될 수 없습니다.



매일 새벽 5시 반에 훈련이 시작되면 저녁 8시에 끝납니다. 2시간 동안 자유시간을 가진 후 밤 10시에 소등하고 잠자리에 듭니 다. 여러분, 인간 한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숨이 깔딱 넘어갈 것 같은 느낌, 가슴이 찢어질 듯한 아픔…. 그 런 한계상황을 하루에 두세 번씩 넘기고 저녁 8시 숙소에 돌아오면 정말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듭니다.



그런데요, 2시간의 자유시간 동안 옆에서 TV를 보던 동료가 조용히 밖으로 나갑니다. 10분, 20분이 지나도 안 돌아오면 방 에 있던 친구도 덩달아 나갑니다. 그러다 옆방 동료가 방에 와보면 아무도 없잖아요. 그럼 그 동료도 나갑니다. 이렇게 빠져나가 다 보면 밤 11시에도 숙소에는 선수가 한 명도 없습니다. “이 녀석들, 또” 하면서 훈련장에 올라가보면 전원이 그 시간에 불 켜 놓고 야간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수들은 엄청난 경쟁 속에서 살아갑니다. 뜨거운 열정이 없다면 이런 경쟁에서 단 하루도 버 틸 수 없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과 중국의 여자양궁 단체 결승전 때 일입니다. 중국 선수들이 다 쏘고 한국 박성현 선수가 마지 막 한 발을 남겨놓은 상태였습니다. 박 선수가 10점 만점을 쏘면 우리가 우승이고, 9점을 쏘면 중국과 동점으로 재경기, 8점 을 쏘면 우리가 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선수들이 활을 쏘고 들어올 때마다 “잘했어”라고 말하고 하이파이브를 ‘탁’ 하면 물이 튑니다. 손에 땀이 흥건할 정도로 긴장하 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시 박 선수가 쏠 준비를 할 때 중국 선수들이 방해하려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이단옆차기를 날리고 싶을 정도 로 중국 선수들이 미웠죠. 그런데 그 순간 박 선수의 눈빛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 초긴장의 순간에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고 타깃 을 바라보는 카리스마가 대단했거든요.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10점을 쏘고 나서 말 그대로 난리가 나지 않았습니까.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제가 박 선수에게 “그 마지막 순간, 마음상태가 어땠느냐”고 물었습니다. 박 선수의 첫마디가 “죽는 줄 알았어 요”였습니다. 겉으로 그처럼 늠름해 보였지만 속으론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는 겁니다. 활을 쏴야 하는 40초 동안 고국에서 자신 을 지켜보고 있을 부모님, 가족, 친구들을 생각하니 제대로 서 있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슴이 뛰더라는 겁니 다. 그러다 문득 지난 4년간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때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더라는 거예요. 그 렇게 바로 쏴버린 활이 10점 과녁에 들어갔던 겁니다.



바로 그거였습니다. 우리는 그 순간에 박 선수가 아닌 다른 어떤 한국 선수가 거기에 서 있었더라도 10점 과녁을 꿰뚫을 수 있도 록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결정적 순간에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가 상상치 못했던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가정해 끊임없 이 적응훈련을 하며 대비했습니다.



북파공작원 훈련장에서 선수들 기절 직전까지



어머니가 열 달 산고(産苦)를 거쳐 아이를 낳듯, 우리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도 열 달간 열 번의 대회를 치러 선발됩니다. 그렇다 고 아무나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은 2007년 남녀 랭 킹 100위까지에게만 주어집니다. 그런데 이 100등 안에 들어가는 것부터가 무척 치열합니다. 보통 한 달에 한두 번씩 전국대회 가 열리는데, 여기서 2주일만 훈련을 소홀히 해도 바로 100등 밖으로 밀립니다. 국내에서 남녀 랭킹 80등 정도 하면 세계 랭 킹 5위 안에 듭니다. 이런 선수들이 100명씩 모여 열 달간 열 번의 대회를 치르는 겁니다.



그 열 번의 대회가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지는 것도 아닙니다. 1차전은 체력이 좋은 선수가 기록이 잘 나오도록 대회 방식을 만들어놨 습니다. 2차전은 정신력이 뛰어난 선수를 가려내기 위한 방식입니다. 11월 강원도에서 대회를 치르는데, 선수들은 닷새간 얇은 티셔 츠 한 장만 입고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밖에서 경기를 합니다. 11월의 강원도는 춥습니다. 비라도 오면 손가락이 곱아 감각 조차 없어집니다. 한마디로 정신력 싸움인 겁니다.



3차전은 담력, 4차전은 집중력, 5차전은 근성, 6차전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 이런 식으로 대회마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치 릅니다. 7차전은 최종 8명에서 4명이 남는 대회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한 발 한 발에 엄청난 압박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 를 잘 극복하는 선수가 좋은 점수를 받도록 경기방식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7차전이 끝나면 100명에서 남녀 각 4명이 남습니다. 이 선수들이 국내 대회 한 번, 국제대회 두 번을 더 치릅니다. 국 내 대회에서는 잘하는데 국제대회에만 나가면 헤매는 선수가 있거든요. 그렇게 나머지 한 명을 걸러내면 최종적으로 남녀 각 3명이 올 림픽 대표선수가 됩니다.



그런데 환경 변화에 적응력이 뛰어난 선수를 어떻게 뽑는지 궁금하시죠? 간단합니다. 7월에 대회를 치르는데, 먼저 기상청에 문의 해 태풍이 올라오는 날짜를 뽑아달라고 요청합니다. 그 자료를 통해 태풍이 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짜를 넣어 일정을 잡습니다. 그 럼 대회가 열리는 닷새간 무조건 하루는 걸리게 돼 있거든요.(좌중 웃음)



지난해 대회 때 누구라고 하면 다 알 정도의 간판급 스타선수가 있었습니다. 그 선수가 시위를 당기기 위해 섰습니다. 비바람이 몰아 치고, 물은 발목까지 차오르고…. 이럴 때 활을 쏠 수 있겠습니까? 조준 자체가 안 됩니다. 그런데 제한시간은 흘러갑니다. 이때 의 갈등은 말도 못하죠. 그러다 선수가 순간적으로 바람이 잦아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쐈거든요. 한데 바로 그 순간 ‘빠 방’ 하면서 천둥이 쳤고, 그 선수가 깜짝 놀라 0점을 쏴버리고 말았습니다. 올림픽 2관왕에 세계선수권 2관왕, 아시안게임 2관 왕. 누가 봐도 세계적인 스타인데 그 한 발 때문에 국가대표에서 탈락했습니다.



긴 안목으로 보면 원칙을 지키는 게 옳습니다. 그 덕에 고등학교 1학년의 어린 선수가 여자 4명이 남는 단계까지 올라왔습니다. 무명 선수도, 나이 어린 선수도 열심히 하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셈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어느 선수라도 ‘그 자리에 서면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훈련을 합니다. 양궁팀이 공수특전단에 서 훈련을 한다는 사실은 잘 아실 겁니다. 한 달 전엔 북파공작원이 훈련했던 HID에 다녀왔습니다. 그런 곳에 가면 여자선수들 은 기절 직전까지 갑니다. 남자선수들도 팬티에 오줌을 쌀 정도니까요.



올림픽 한두 달 전에는 경기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선수가 많습니다. 그럼 우리는 선수들을 서부 최전선 부대에 데 려갑니다. 군복 입고 철모 쓰고 실탄 지급받고 GOP로 들어가 경계근무를 서게 되죠. 이걸 왜 하느냐. 밤새 자기성찰 시간을 가지 면서 복잡한 머릿속을 단순화하자는 의도입니다. 그래서 이 훈련을 하고 나면 정말 머릿속이 단순해집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잠 도 잘 자거든요. 그러다 또 생각이 복잡해지면 다시 집어넣습니다.(좌중 웃음)



그런데 지도자들은 뒷전에서 놀며 “야, 너희들 갔다와” 이러면 선수들이 제대로 하겠습니까? 지도자들도 똑같이 군복 갈아입고 들어갑 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양궁 훈련들은 지도자가 먼저 시범을 보이거나 함께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선수들에 번지점프 시범 보이느라 감독이 9번 뛰어내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기 전 선수들을 충주호에 있는 65m짜리 번지점프대에 데려갔습니다. 좀전에 제가 뭐라고 했죠? 가장 먼저 지도자가 시범을 보여야겠죠? 그렇게 시범을 보이고, 그 다음에 선수들을 뛰게 하는 겁니다.



그런데 한 여자선수가 뛰지 못했습니다. 감독이 30분간 그 선수를 설득했습니다. “다 뛰는데 너는 왜 못 뛰느냐. 너는 능력도 있 고 배짱도 있다. 못하는 건 결단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만약 올림픽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맞닥뜨리면 어떻게 할 거냐. 해봐 라. 넌 할 수 있다….” 온갖 감언이설로 설득했습니다.



그래도 안 되니까 이번엔 감독이 다시 뛰었습니다. 뛰고 내려와서 또 30분간 설득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감독이 올라가서 다시 뛰어내리고…. 그런 식으로 충주에 간 첫날 감독은 아홉 번이나 뛰어내렸습니다.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선수의 소속팀 감독에게 연락해 올라오게 했습니다. 선수와 소속팀 감독 그리고 대표팀 감독 이렇 게 셋이 또 충주호에 갔습니다. 이번엔 두 감독이 그 선수를 설득했습니다. “너는 뛸 수 있다” 이렇게 끝까지 힘을 북돋워 준 겁 니다. 그래도 못 뛰잖아요? 그럼 이번엔 소속팀 감독과 대표팀 감독이 함께 뛰어내립니다.



나중엔 말이죠. 감독들이 “제발 나 좀 살려줘”라고 통사정합니다. “선생님이 불쌍하지도 않냐. 이게 며칠째냐?” 소속팀 감독 은 또 무슨 죄가 있습니까? 국가대표 선수 길러낸 죄밖에 더 있습니까? 불려와 덩달아 뛰는 겁니다. 사흘째 되던 날, 두 발을 땅 에 딱 붙이고 있던 선수가 갑자기 “으아~” 소리치며 일어나더니 “차라리 죽어버릴 거야” 하며 번지점프를 했습니다. 결국 그렇 게 뛰어내려 성공한 겁니다. 거기 한 번 뛰는 데 4만원이더라고요. 첫날에만 감독이 아홉 번 뛰었는데, 다섯 번 뛴 것만 돈을 받 았습니다.(좌중 웃음) 그걸 보면서 선수가 얼마나 미안했겠습니까. 그 선수는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뛰었을 겁니다. 고소공포증 이 있는 선수였거든요. 그 선수에게 “두어 번 더 뛰어내리자”고 해서 두 번 더 시켰습니다. 결국 그 선수가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 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우리가 자주 하는 훈련 중에 천호대교에서 63빌딩까지 걸어가는 게 있습니다. 약 26km 거리입니다. 가장 추운 1월 중순, 밤 12시 반에 출발해 최대 속보로 가면 보통은 아침 7시경 63빌딩에 도착합니다.



지난해 12월20일에는 제주도에 갔습니다. 밤 9시에 앞뒤 사람 간격을 1km로 두고 출발해 1100도로를 거쳐 중문, 서귀포 로 해서 표선까지 걸었습니다. 11시간 걸렸습니다. 표선에 도착해 오전 11시경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선수들을 버스에 태워 관광 을 시키는데, 이게 실은 선수들 잠 못 자게 괴롭히는 겁니다. 밤새 걸었기 때문에 차에 태우면 얼마나 잠이 오겠습니까? 잠 이 들 만하면 “하차!”, 찬바람 맞고 잠 다 깨면 5분쯤 뒤에 “승차!” 이렇게 온종일 계속하면 남자든 여자든 반은 미쳐버립니 다.



그런데 선수들이 왜 화를 못 내는지 아십니까? 지도자든 감독이든 자기들과 똑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감독이 자기는 잠자면서 선 수들에겐 “야, 내렸다 타” 이랬다면 쿠데타가 나도 몇 번은 났을 겁니다. 똑같이 하니까 화도 못 내고, 자신에 대한 울분만 풀어 내는 겁니다. 그렇게 돌다가 22일 새벽 4시에 다시 표선에 도착했습니다. 30분간 밤참 먹고, 새벽 4시40분부터 다시 걸었습니 다. 앞뒤 사람 1km 간격으로 세워 한라산 정상까지 갔습니다.





끊임없이 위기의식 주입 … 칼날 위에서 근성으로 살아남기



당시 최연소 선수가 중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우리가 표선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왔는데 한라산을 3분의 2쯤 올라가니 눈보라로 바뀌 어 앞이 안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 어린 선수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엄마, 엄마” 하면서 막 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치들이 옆 에 붙어 “하나 둘, 하나 둘”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 어린 선수도 결국 한라산 정상까지 갔습니다. 한 사람의 낙오자 도 없이 전원이 잠 한 숨 안 자고 무박3일 훈련을 소화해낸 겁니다.



우리 민족을 동이족(東夷族)이라 합니다. 동쪽의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는 뜻입니다. 한국 양궁의 성공이 과연 타고난 기질 덕분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 양궁의 성공은 뼈를 깎는 노력과 치밀한 전략의 결과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가장 조화로운 분위기에서 최고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겁니다. 서로 강점을 인정하 고 약점을 보완하면서 성취를 이뤄가는 것이 함께 성장하고 승리하는 윈-윈 파트너십입니다. 개인이 좀더 나은 삶의 질을 창출하려 노 력할 때 자기가 몸담은 조직도 글로벌 조직으로 커갈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동반자 정신,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양궁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수가 너무 힘들다 보면 “그래, 나 하나 금메달 포기하면 되지”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러 나 그건 선수 개인이 금메달을 놓친 게 아니라 대한민국 양궁, 나아가 우리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놓친 게 됩니다. 그래서 주인의 식과 동반자 정신이 필요한 겁니다.



오늘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남은 인생의 첫날이었습니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죠. 그래서 우리 선수들에게 늘 말합니다. 매순간 살아가는 의미와, 무엇이 돼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지를 생각해보라고 말입니다.



살다 보면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고, 내일도 모레 같고…, 그렇게 어영부영 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차’ 하면 누 구나 그런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실패한 삶입니다. 끊임없이 위기의식을 갖는 게 필요합니다.



저는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세 가지를 부탁합니다. 첫째, 매순간이 승부다. 둘째, 우리는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다. 그러니 프로정신 과 프로 근성으로 살아라. 셋째, 적어도 조직을 관리하는 리더라면 자기가 있어야 할 그 시간에 바로 그곳에 있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약 10년간 운동선수로서의 인생에 마지막 승부수를 펼칩니다. 단 두 번의 기회가 주 어질 뿐입니다. 두 번의 올림픽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10년간 집중해서 파고들면 다들 경지에 오릅니다. 그런 꿈과 희 망을 갖고 인생의 승부를 거는 겁니다.



오늘 제 얘기가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209753&page=1&keyfield=&keyword=&sb=
Posted by Genesis

바이러스

2008. 6. 25. 13:56
메일이 간단해서 가끔 메일 주소를 착각해서 잘못오는 메일이 있는데,
그런 메일인줄 알았더니 바이러스였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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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nesis

잉?

2008. 6. 23. 23:59
“이명박 대통령 5년 임기 채운다”
리얼인터뷰-족집게 스타‘빵상 아줌마’황선자씨
▣ 글 이수영 기자 severo@ilyoseoul.co.kr



“새 정부가 들어서는 2008년엔 경제가 지금보다 어렵고 대통령에게 힘든 시기가 찾아올 것이다.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 대규모 시위와 폭동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다.” (2006년 10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으로 불거진 대규모 촛불 집회가 반정부 시위로 번져가는 가운데 현재의 어수선한 시국을 정확히 꼬집는 듯한 예언이 인터넷 세상을 강타하고 있다. 예언의 주인공은 “빵상 깨랑까랑~(‘인간들아, 무엇이 알고 싶으냐’는 뜻)”등의 우주언어(?)를 구사해 올 초 인터넷스타로 급부상한 일명 ‘빵상 아줌마’ 황선자(48)씨다.

그는 지난해 12월 케이블 TV ‘Q채널-천일야화’를 시작으로 ‘tvN-리얼스토리 묘’ 등에 출연, 포털사이트 검색어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최근 황씨가 예언가로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가 “우주천지신의 목소리를 담아” 지난해 초 출판한 책에 담긴 시국 예언이 일정 부분 맞아떨어진 까닭이다. “우주 천지신의 말씀을 전한다”는 황씨에게 답답하게 꼬인 정국의 앞날을 들어봤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진 ‘빵상 아줌마 예언’은 황씨가 2007년 2월 펴낸 책 ‘하늘에서 온 메시지’에 실린 내용이다.

황씨는 “책은 2007년 초에 나왔지만 원고를 쓰기 시작한건 2006년 5월부터”라고 말했다. 이미 2년 전에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의 대선 승리와 열악한 경제 상황을 꿰뚫어 봤다는 것이다.


“정확히 2006년 5월 15일 ‘우주신’을 처음 접했습니다. 그분이 ‘너는 앞으로 내 목소리를 담아 수백 권의 책을 쓰게 될 것이다. 여기엔 이 세상과 인간들을 위한 진리와 예언이 담길 것이다’고 하시더군요. 글재주 하나 없는 제가 그날부터 매일 밤 우주신의 말씀을 받아 적어 책을 완성했고 그 내용이 하나씩 실현되고 있는 거죠.”

황씨 책에는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 나라의 차기 정권은 지금 여당이 차지하지 못한다. 야당이 정권을 쥐게 된다. 차기 대통령은 약간 머리가 벗겨진 소박한 남자다’는 것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유력 대권 후보로 박근혜 전 총재와 피 튀기는 세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황씨는 책에서 야당이 차기 대통령을 배출해도 대한민국 경제가 향후 10년(2017년)간 최악의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도 밝혔다. ‘2008년이 되면 지금보다 더 어렵고, 2009년이 되면 더더욱 어려워져 국민들이 아우성을 친다’는 것.

직장과 삶의 터전을 잃은 국민들이 분노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이 ‘피의 희생’을 치를 것이란 주장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그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혼란에도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5년을 모두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숭례문 화재, 나라 얼굴 불탄 것”


“앞으로 지금의 촛불집회는 깜도 안 될 정도의 대규모 시위와 폭동이 줄줄이 이어질 겁니다. 특히 젊은 학생들이 나서 분신자살 등을 통해 ‘피의 희생’을 치르는 일까지 벌어지죠. 하지만 이 대통령이 중간에 물러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건 이 대통령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의지입니다. 곧 이 대통령 입에서 ‘대통령 못해 먹겠다’는 말이 나올 겁니다. 그래도 한나라당이 밑에서 받치고 있는 한 이 대통령은 임기를 모두 채우고 내려올 겁니다.”
황씨는 대한민국을 뒤흔들 대규모 시민운동과 숭례문 화재사건을 연결 지었다. 숭례문을 무너트린 불길은 나라에 화염병이 날아들 징조라는 것이다.
“대한민국 얼굴이 불탄 사건입니다. 숭례문을 집어삼킨 불길은 화염병이 온 나라를 집어삼킬 징조였습니다. 당연히 국운에도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치죠.”
황씨는 차기 대권은 누가 잡을 것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엔 말을 아꼈다. ‘벌써 이야기를 꺼내 괜히 혼란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한 자리 수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집권 여당과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까지 곤두박질 칠겁니다. 한자리수 뿐 아니라 0%에 가까울 수도 있죠. 이명박 정권은 과거 군사독재 시절에 준하는 철권 정치로 국민을 억누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정치인들의 과오가 업으로 쌓여 나라를 더 힘들게 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암울하기 그지없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기탄없이 털어놓은 황씨는 “정치인들이 선의(善意)를 가지면 상황은 언제든지 반전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그의 (정확히는 그의 몸을 빌린 우주신의) 예언을 100% 진실로 받아들일 지는 선택의 문제다. 하지만 권력자들의 선의를 바라는 그의 제언은 충분히 공감을 이끌어 낼만 하다.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킨 황씨의 예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1월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내용이다. 현재 미 대선은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최종 대결을 눈앞에 둔 상태다.


“오바마 절대 대통령 될 수 없다”

하지만 황씨가 말하는 미 대선 결과는 놀라움을 넘어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오바마 후보를 제치고 공화당 후보가, 그것도 매케인이 아닌 제3의 인물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것이다.
“오바마는 절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없습니다. 매케인 역시 마찬가지죠. 특히 메케인 후보는 오는 8~9월 사이 심각한 스캔들에 휘말려 대통령 후보에서 낙마할 겁니다. 그를 대신해 갈색 머리를 가진 60대 초~중반의 백인 남성이 공화당 제3의 후보로 나서 권좌를 차지할 겁니다.”
지금까지 나온 전문가 분석과 기사를 단번에 뒤집는 황씨의 주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인터넷을 타고 무섭게 번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각 정당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가 지명됐다 하더라도 그가 사고를 당하거나 다른 이유로 낙마할 경우 대안 후보를 내세울 수 있다.

황씨는 매케인을 낙마시킬 만한 ‘초특급 스캔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우주신으로부터 들어 알고 있지만 자세한 이야기를 다 해줄 수는 없다”는 이유다. 황씨의 예언이 적중되는지 여부는 그가 약속한 오는 9월이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황씨는 최근 중국 쓰촨성 대지진과는 비교도 안 되는 대재앙이 2009년 인도와 아프리카 남부지역을 덮칠 것이라는 세기말적 예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인도는 지도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는 게 황씨 주장이다.



“2009년 큰 홍수가 밀려와 인도를 중심으로 주변 국가들이 완전히 물에 잠길 겁니다. 앞으로 2천~3천년에 걸쳐 이뤄질 ‘지구정화작업’의 시작이라고 보면 됩니다. 세계 육지 절반이 사라지는 대변화지만 아주 오랜 시간에 거쳐 천천히 이뤄지는 만큼 지구 종말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한 시간 반을 훌쩍 넘긴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황씨는 자신을 ‘빵상 아줌마’가 아닌 정치·경제 전문 예언가로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쏟아놓은 여러 가지 충격적인 예언은 빠르면 올 9월부터 사실 확인이 가능하다. 그가 세기의 예언가로 떠오를지, 단순한 가십거리로 잊혀질 지 여부는 조만간 드러날 듯하다.


#“언론에 뿔났었다”

'빵상 아줌마’로 유명세를 탔지만 황씨는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든 케이블 프로그램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말도 안 되는 편집으로 자신을 사기꾼 취급 했다는 것이다.
그는 “당시 방송사 취재진이 내가 한 예언과 치료능력에 대해서도 취재했지만 방송에 등장한 것은 ‘우주어(“빵상~깨랑까랑” 등)’와 노래뿐이었다. 너무 화가나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항의하고 다시보기 서비스도 내리라 요구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터넷에 ‘빵상닷컴’ 등 팬클럽까지 생긴 황씨는 생각을 바꿨다. 자신의 이름이 알려질수록 그가 쏟아내는 예언들에도 관심이 집중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황씨는 “처음 우주신을 맞을 때 내 이름이 방송을 타고 해외까지 알려질 거라는 말씀을 들었다”며 “빵상 아줌마로 네티즌의 관심을 끌어 모은 것 역시 내가 세상에 나가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 은행 차장까지 지낸 남편과 대학생 아들, 딸을 둔 황씨는 평범한 주부다. 그런 황씨가 ‘빵상 아줌마’로 다시 태어난 계기는 조금 특별하다. 평소 동양철학에 관심이 깊었던 그는 5년 전 부산에 작은 철학원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황씨 주장에 따르면 2006년 5월 ‘우주신’과 교감한 뒤 예언과 투시 등 신비한 능력이 생겼고 우주신의 힘을 빌려 신병을 고치는 기 치료 전문가로 거듭났다.
황씨는 “내게 치료를 받아 완치된 환자가 줄잡아 20여명은 된다”고 말했다. 최근 방송된 케이블 프로그램에는 황씨의 치료로 효과를 봤다는 환자의 인터뷰도 방영돼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Posted by Genesis

namespace gtl{
    inline int getTypeMaster()
    {
        static int v=0;
        return ++v;
    }
    template<class T>
    inline int getType()
    {
        static int value=0;
        if(value)
            return value;
        return value=getTypeMaster();
    }
}
class _any
{
public:
    class _data
    {
    public:
        _data():type(0){};
        int type;
    };
    template<class T>
    class _data_sub:public _data
    {
    public:
        _data_sub(T in):data(in)
        {
            type=gtl::getType<T>();
        };
        T data;
    };
    _data* tmp;
    template<class T>
    T getSafe()
    {
        if(!tmp->type || tmp->type!=gtl::getType<T>())
        {
            return T();
        }
        return (static_cast<_data_sub<T>* >(tmp))->data;
    }
    template<class T>
    T& get()
    {
        return (static_cast<_data_sub<T>* >(tmp))->data;
    }
    template<class T>
    _any(T in)
    {
        tmp=new _data_sub<T>(in);
    }
    ~_any()
    {
        delete tmp;
    }
};

Posted by Genesis

경악

2008. 3. 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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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nesis

학생 과학 만화

2008. 2. 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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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nesis

배울것

2008. 2. 11. 17:10
Posted by Genesis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1/10/2008011001379.html



good, good
Posted by Genesis

조선일보

2008. 1. 10. 01:59
[사설] 인수위, 法 너무 가볍게 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정책방향을 제시함에 있어 법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어 걱정된다. 정권이 바뀌면 새 정책을 수립해야 하고 그러면 법을 제정하고 개정할 필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인수위가 연일 내놓고 있는 정책을 보면 새 정부를 이끌어 갈 사람들이 법을 단순히 ‘도구’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중략)

만일에 인수위가 정권만 장악하면 법률 정도는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하고 단선적 사고방식일 뿐이다. 지금이라도 인수위는 헌법에 근거를 둔 법치주의가 모든 국가정책의 뿌리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펌돌이, http://todayhumor.paran.com/board/view_temp.php?table=humorbest&no=187128&page=2&keyfield=&keyword=&sb=>
Posted by Genesis
삼성전자 美매체 광고 '헛심' 썼나? 
-  http://www.newsis.com/newsis/Index?title=&pageTp=Sub4&pId=&cId=&artiGbn=ARTI&artiId=NISX20080109_0005853018


감히 광고까지 넣어줬는데 왜 호의적 기사를 쓰지 않느냐고 주장하는 삼성의 대변인, 노창현특파원


신문을 읽을땐 비판적 수용을 합시다.


Posted by Genesis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교양강좌 철학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오늘 종강하는 날이어서 종합토론 하는 날이었는데 주제를 대선으로 잡았습니다.

저는 수업을 시종 토론식으로 진행해 왔기 때문에 학생들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의견 진술하는 거에 익숙해 있습니다.

대선과 관련해서도 여러 의견들을 개진해 줬습니다.

그중엔 이명박 지지하는 학생, 이회창 지지하는 학생, 문국현 지지하는 학생, 권영길 지지하는 학생 등이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저는 우선 그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나름대로의 의의를 인정해 줬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그 의견에 대해 제기될 수 있는 반론들을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서 보여줬습니다.

예컨대, 도덕성보다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한 학생에게 탁신과 베를루스코니의 예를 들어서 반론을 제기했고 이명박에게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학생에게 이명박의 서울시장 재임시의 경제성적표를 반론으로 제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명박 지지하는 학생들이 멈칫하더군요.

저는 일단 공정한 분위기를 이끌어야 할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논의를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다시금 이명박 지지 학생들에게 반론의 기회를 줬습니다. 충분히 반론이 가능하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그랬더니 학생들이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서울시의 운영과 나라의 운영은 조금 다르지 않느냐, 서울시는 좀 문제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나라는 잘 이끌고 말 것이다 라구요.

허나 이건 자기 전제를 부정하는 잘못된 논리입니다. 나라를 잘 이끌 거라는 근거를 서울시장 재임시의 치적에서 찾는데 이제 서울시 경영과 국가경영엔 차이가 있다고 한다면 그건 잘못된 논리다 라고 지적해 줬죠.

그랬더니 이번엔 유동인구론을 들고 나오더군요. 서울은 다른 시도에 비해 유입되는 인구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로 인해 변수가 많고 따라서 경제지표가 안정적이지 않다구료.

그래서 제가 다시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명박 후보 이전의 서울시장들이 안정적으로 서울을 경영한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 과거에는 서울로 유입해 온 사람들이 없었느냐 라구요.

저 말고도 반 이명박 입장을 가진 학생들이 저마다 반론을 제기하더군요.

결국 논쟁은 일단 결론이 맺어졌습니다. 이명박의 완패!!!

제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그렇게 이끈 것이 아닙니다. 학생들로 하여금 충분히 자료를 찾고 그를 토대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게 했는데 결국 이명박 지지 학생들은 말문이 막히고 말았습니다.

1시간 반 정도의 열띤 토론을 마무리하면서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

어느 후보를 지지하든 그건 자유다. 아무런 편견 없이 여러분의 주체적 판단을 통해 지지 후보를 정해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자유롭게 선택을 한다 해도 최소한의 원칙에는 우리가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건 바로 부도덕한 지도자는 절대 뽑혀서는 안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바로 이런 말을 내뱉는 순간 나는 어느 특정 후보를 비난하는 사람이 되고 만다. 부도덕한 사람이라고 말할 때 그가 누구를 의미하는지 여러분은 이미 알고 있다. 바로 이명박 후보다.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후보가 부도덕이라는 말과 자연스럽게 엮이는 이런 현실을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여러분은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현실에 별다른 분노를 느끼지 않는가? 기본적인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피 끓는 젊음으로 참을 수 있단 말인가?

우리가 살펴본 것처럼 그가 나라를 경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증거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이런 비상식적인 현실을 그냥 받아들이려고만 하고 있나?

----------------

그랬더니 어떤 학생이 묻더군요. 세상은 이미 다 더러운 거 아니냐, 정도의 차이일 뿐 이명박 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도 썩은 건 다 마찬가지고 무능한 건 다 마찬가지 아니냐. 이명박에게 기대를 거는 것은 객관적 사실 때문이라기보다는 그의 카리스마와 강력한 추진력이다 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시 말했습니다.

---------------------

왜 그런 패배주의적인 생각을 갖는가? 왜 모든 성공한 사람들은 썩었다고 믿고 있는가? 왜 여러분들은 주위에서 사람들이 하는 말을 아무런 비판의식 없이 그저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만 있는가?

조금만 노력해 보라. 조금만 더 숨겨진 인재를 찾아보려고 노력해 보라. 우리에게는 썩지 않고 도덕적으로 숭고한 영혼을 지닌 훌륭한 지도자들이 많이 있다. 경제인과 정치인들 가운데 우리가 본받아야 할 인물들이 너무나 많이 숨겨져 있다.

아무런 흠결 없이 사회적 성공을 거둔 많은 실례가 있는데 왜 그런 경우는 애써 눈감고 세상을 온통 타락한 것이라고 믿으려 하는가?

여러분은 여러분 스스로 그렇게 타락했다고 믿는가? 여러분은 지난 한 학기동안 함께 공부한 내가 타락한 사람이라 보는가?

왜 메이저 언론의 선동에 놀아나는 것인가?

우리는 그런 숨겨진 인물들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는 젊다. 젊은이들이 벌써부터 부패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그런 마음을 갖는 것 자체가 부패세력에게 세뇌 당했다는 증거다.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보라. 여러분들의 눈이 번쩍 뜨일 훌륭한 사람이 반드시 있다.

이번 대선 후보 가운데도 나는 분명 그런 후보가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대선이란 바로 이런 거다. 민주주가 아니면 발굴할 수 없었을 그런 훌륭한 인물들을 발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선거제도이다.

왜 지지율 1,2위 달리는 기득권 후보들에게만 관심을 갖나? 왜 젊은이들이 그리 도전정신이 없나?

숨어 있는 진주를 발견하는 희열을 왜 애써 느끼지 않으려고 그러는가?

-----------------------------

저는 학생들에게 누구 누구를 지지해야 한다거나, 누구를 반대한다거나 하는 발언은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후보들에 대해 제기될 수 있는 물음을 던지고 학생들이 그에 대해 어떤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이런 합리적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편견과 선입견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신들이 가진 생각이 얼마나 비주체적이고 얼마나 반성 없이 무비판적으로 수용된 것인지 스스로 깨닫게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수업이 다 끝나고 나가려니 몇몇 학생들이 다가와 "선생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하고 꾸벅 절하더군요. 내년에도 다시 수강하고 싶다고도 하고 많은 걸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도 말해주더군요.

이 맛에 선생질 하는가 봅니다.

이런 상식적인 과정을 거치면 과연 어떤 사람에게 주목해야 할지 자연스럽게 부각이 될텐데 왜 우리에겐 이런 상식의 과정이 낯설게만 느껴질지 참으로 안타까운 요즈음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가져봅니다. 우리가 노력하면 진실은 반드시 통하게 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어제도 거의 밤을 새다시피 했는데 오늘도 잠이 오지 않는군요. 며칠 전부터 가슴이 계속 흐느끼는 상태입니다. 이 절망을 과연 어떻게 뚫고 나갈 수 있을까요?






Posted by Gen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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