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딘의 노랫말

2007. 1. 29. 09:43
외로운 인연 끊기 놀이를 하고 있었지.
그때 만난 아름답지만 슬픈 영혼.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가온 인연이라 말하지만
사실은 내가 먼저 다가갔다네.

행복한 인연 잇기 놀이를 할까 생각해 보았지.
나에게 미소를 짓고 있는 순결한 영혼.
나와의 인연을 행운이라 말하는 그 사소한 한마디는
사실은 어리석은 자를 일깨우는 말이었다네.

영혼을 노래하는 시인은 인연 잃기를 두려워하지.
죽음을 생각하는 그리움에 젖은 한 영혼.
숨을 쉬어야 할 이유가 사라진 것인가. 두려움으로 바라봤지만
사실은 서로를 찾는 영혼의 부름을 느낀 것이었다네.

- 체인지
Posted by Gen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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